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이번엔 츄러스였다.
엄마가 좋아, 츄러스가 좋아? 거의 이 뜻으로 물은 유치한 질문에 현명한 대답을 하는 여섯살 그녀석. 잊을만하면 너의 대답은 또 어떨까 궁금해서 다시 또 유치한 질문을 하게되는 나다. 그때마다 유쾌하고도 참 현명했던 너의 대답.
뜻밖의 상황 뜻밖의 말로 녀석은 항상 마음을 표현했다. 굳이 유치한 질문을 하지 않아도 온 몸으로, 눈빛으로 매순간 친절하게 알려주는 녀석이었다.
그럼에도 자꾸 녀석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은 건
아마도
나에게 물어봐줬음 해서.
너에게 대답하고 싶어서.
라고 변명을 하는, 역시 유치한 엄마다.
그래도 또 물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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