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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y Oct 17. 2017

오늘도 삽질 중

야마구치 마유 / 리더스북

지난주 1년의 육아휴직을 끝내고 복직을 했다. 오랜만에 출근을 하니 다시 신입사원이 된 기분.
지금까지도 너무 정신없고 피곤한 요즘 출근길 다시 의욕을 불타오르게 하는 책을 만났다.
 바로 야마구치 마유의 [오늘도 삽질 중].            


저자인 야마구치 마유는 도쿄대 법학부 재학 중 사법시험과 국가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수재 중의 수재다. 그런 그녀도 직장생활은 녹록치가 않았나보다. 이 책을 읽으며 지난날의 어리바리했던 나의 신입사원 시절이 같이 떠오른다. 

젊어서는 실패를 통해서도 배운다지만, 하루에도 몇 번이나 깨지고 혼나다 보면 눈물 마를 날이 없어진다. 나의 신입 시절도 해피엔드와는 거리가 멀었다.
한번 선택한 것은 되돌릴 수 없다. 일종의 인생의 규칙이다. 보드게임을 떠올려보자. 한번 주사위를 던지면 어떤 숫자가 나오든 다시 던질 수 없다. 일단 나온 숫자만큼 말을 움직인 다음 다시 주사위를 던져야 한다.

복직과 함께 오랜만에 읽은 직장인 자기계발서 [오늘도 삽질 중].
직장생활을 막 시작한 사람들에겐 직장생활 꿀팁을,  매너리즘에 빠진 직장인들에게는 죽어버린 회사력을 다시 되살려줄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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