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의 패턴

패턴 알아차리기

by 예담


어린 시절을 지나 무언가 결정해야 할 나이가 되었을 때 나의 고민과 힘듬을 의논하거나 그것을 해결해 줄 만한 이가 주위에 없었다.


생각해보면 실패했던 인간관계는 어릴 때 형성된

갈증이 원인인 듯하다.

든든하고 의지할 어른이 필요했던 어린 나.


분명 내 매력과 멋짐을 보고 다가왔을 텐데

나는 누군가와 친해지고 마음을 열게 되면

동등한 위치에서 스스로 내려와 약자가 되었던 것

같다.

상대를 어른으로 보았고 모든 것이 다 옳게 보였다.


좋아한다는 이유로 약자는 되지 않는다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저자 김유진
삶에서 자꾸 넘어지고 관계가 틀어질 때는
이게 어디에서부터 시작했는지를 알아봐야
합니다.
- 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건가요?
/저자 김창옥


좋은 관계로 계속 지속되었다면

인생을 배우지 못했겠지.


누굴 탓하겠는가. 상대의 문제라기보다

상대를 온갖 치장으로 너무 위대하게 생각했던

나의 문제였다.


관계의 깨짐은 상대에 대한 환상이 무너지는

그 순간이 되었다.

그 와중에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아

내가 느껴왔던 시그널들을 애써 부인하면서 까지

인정하지 않다가

마음을 여러 대 맞고서야 침울하게

최후를 맞이했다.

긴 시간 동안 나를 무척 괴롭히면서까지

나는 지키고 싶었다.

그냥 좋았다.

마음을 열고 의지할 사람이 생겼다는 것이.


나는 왜 마음을 연 사람에게 자꾸 상처를 받을까?,

왜 내게 좋은 사람이 허락되지 않지?

분명 패턴이 있었음에도 나는 둔하게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상처 후 기껏 했던 방어는 다시는 친구를 안 사귈 거야, 마음을 열지 않을 거야 라는 일차원적인 접근이었다.


신은 알 때까지 반복을 통해서 인생을 깨닫게

한다고 했던가?.

악 순화되는 굴레에서 벗어나

다시 반복되지 않으려면

자신의 패턴을 인지해야 한다.


관계로 인해 힘듬이 있다면 과거로 돌아가

어린 나를 만나고 혹시나 해소되지 않은

과업은 없는지 찾아야 한다.


매일매일 수정하며 나를 찾아가는 것이 인생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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