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 7일의 제주
어제 제주 여행을 마치고 6시간을 걸쳐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하니 꼬리 흔들며 짖고 난리를 떨며
떠들썩하게 나를 반기는 반려견 둥이.
잠시 짐을 내려놓고 쓰다듬고 안으며 둥이의
흥분을 다스려주었다.
누군가 그랬던가 여행은 돌아갈 집이 있기 때문에
여행이 더 좋은 것이라고.
아들은 오셨어요 하고 바로 자기 방으로 들어간다.
안 봐도 훤한 뿅뿅이를 하느라 정신없겠지.
둥이만 나를 졸졸 따라다닌다.
집에 가기 전날 서귀포 치유의 숲길과
그날 저녁 남편과의 건하게 먹은 식사 그리고
동네 산책이 무리가 있었나 보다.
집에 오자마자 나는 나의 침대로 풍덩,
몸에 한기가 느껴져 전기 이불로 따스하게 감쌌다.
이번 제주 일정은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를
읽은 여운으로 오롯이 그 현재를 느끼려 노력했던
여행이었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비가 내리고
여행 내내 비가 온다는 비 예보에 서운했지만
그것도 잠시 오히려 비가 와서 횡재했던
엉또폭포의 우렁차고 풍요로운 폭포를
감상할 수 있었고,
비 개인 날에는 감사함으로 걸음 했던 여행이었다.
그리고 1일 1 글쓰기를 하고 작가님들과 소통했던
소중한 시간들을 더할 수 있어서
풍요로움이 가득했던 제주 여행이 되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