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으면 상당히 유용하게 쓰더라!
이미 대부분이 알고 있는 흔한 기능일 수도 있겠다 싶지만, 그래도 혹시나 도움이 될까 적어보는
"기획자가 알아두면 좋은 피그마 기능" 되시겠다.
1. 썸네일 설정
피그마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작업 파일들이 상당히 많아져 어느 순간 Drafts(또는 Recents) 화면이 정말 정신 없어지는 때가 온다. 이 중에서 원하는 파일을 찾으려면?
검색 기능을 사용하면 좋지만 수많은 파일의 제목을 일일이 외우고 있지는 못할 뿐더러(가끔 제목은 커녕 키워드 자체도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 때가 있다. 나만 그런거 아니지..), 파일 제목을 하나하나 훑어 보기에는 매일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피로해질대로 피로해진 불쌍한 내 두 눈에게 죄책감이 든다.
이럴 때 각 파일별로 썸네일을 설정해두면 원하는 파일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
썸네일을 지정하는 방법은 프레임을 마우스 우클릭하여 Set as thumbnail을 클릭하면 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썸네일에 프로젝트명, #관련키워드, 회사명(내이름)을 입력하고, 작업 유형별로 배경컬러를 달리하여 시각적으로 단번에 구분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프레임의 사이즈나 안에 들어가는 오브젝트들의 위치는 몇 번 썸네일 지정/해제를 해보다보면 원하는대로 잘 자리가 잡힐 것이니 직접 한 번 조작해보면 좋겠다.
2. Find & Replace
단축키 Ctrl + F (Mac은 cmd + F)를 클릭하면 화면 좌측에 검색 기능이 노출된다.
Find 또는 Replace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특히 Find의 경우 텍스트, 프레임/그룹, 이미지 등 오브젝트의 형태별로 검색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피그마로 화면설계서를 제작한 적이 있는데, 화면설계서를 버전업하며 관리하면서 "작성일자"를 한 번에 수정해야하는 소요가 생겼고 이 때 Replace로 쉽게 처리했던 기억이 있다.
레이어 영역에 표시되는 항목들 중 일부만 선택하여 [Replace] 하거나, 또는 [Replace all]로 검색목록 전부를 치환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며 특히 좋았던 점은, 지금 보고 있는 페이지만 치환할 것인지 아니면 모든 페이지를 전부 치환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 페이지로 버전관리를 하고 있다보니 특정 페이지에서만 치환되도록 하는 기능은 소소하지만 아주 고마운 기능이다.
3. FigJam 화살표 이용
기획자는 플로우차트 제작, 화면 간 이동 표시, 특정 기능 설명 등 다양한 경우에서 화살표를 사용한다.
화살표를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직접 그리거나(Shift + L), 플러그인(Autoflow, Draw Connector 등)을 활용하는 것도 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FigJam의 화살표를 가져다쓰는 것을 추천한다.
Design file이던 FigJam board던 동일한 피그마이기에 각 오브젝트들의 호환이 가능하다.
FigJam은 다이어그램이나 플로우차트 등을 제작하는데 특화된 기능을 가지고 있고, 여기에 사용되는 화살표 또한 이에 최적화된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 화살표를 피그마 Design file에 가져와서 사용한다.
FigJam 화살표의 장점은 많다.
1. 화살표의 컬러, 굵기 등 원하는대로 조작할 수 있다.
2. 화살표 위에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고, 텍스트 또한 폰트, 굵기, 사이즈 등 모든 조작이 가능하다.
3. 화살표와 연결되는 오브젝트(프레임, 도형, 이미지, 텍스트 등)에 제한이 없다.
4. 오브젝트의 상하좌우 어디든 연결할 수 있다.
화살표 뿐만이 아니고도 다양한 것들을 호환할 수 있으니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나는 Design file에서 썸네일 프레임을 만들어 FigJam에 복붙해서 썸네일로 설정하기도 한다.
오늘은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