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보이지 않는 암흑 속에 홀로 서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
새해를 향한 덕담을 건네는 일조차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라, 나는 아무런 말도 액션도 취하지 못하고 있다.
거창한 새해 계획만 빽빽하게 세워두고, 그저 하루를 미친 듯이 살아볼까 싶지만.. 마음속에서는 꼭 그렇게 살아야 할까라는 게으름의 말들이 올라온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서 2024년을 채워볼 것이다. 아니 지워볼 것이다.
내가 속한 이 칠흑 같은 어둠이 점점 옅어지기를...
매일매일 그저 마음속에 담아둔 이야기들을 여기에 조금이라도 끄적이며 살아보련다.
삶은 결국 가까운 사람과 마음을 나누며 살아야 하는데....
아무것도 주지 않는 남편과 아무 상의도 하지 못하는 사이가 되어버린 지금... 나는 미래를 어떻게 계획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저... 나를 믿고 가야겠지. 그렇게 할 것이다.
포기하지 말고, 그저 하루하루 잘 지워보자. 나의 어둠이 옅어지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