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사이...

by 무릇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를 열정적으로 품었던 때가 있었다.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면서 내 안에 품었던 것들이.....


지나고 보니.. 모두 허상이었다.

내가 꿈꾸던 사랑은... 모두 그저 예술 속에 빠져버린 나의 허상일 뿐이었다.


허상을 쫓을 것이 아니라, 삶을 살아갔어야 했던 것을...

삶을 받아들이고, 살아가야 했음을. 이제야 조금 깨닫지만.


그때의 어리석은 청춘은 어차피 그런 시간을 겪었어야 했는지도 모른다.

그때의 나를... 너무 책망하지 말고, 용서하자.


지나간 시간은 그저 흘려버리고,

다가올 시간을 살아가자.


허상을 품지 말고, 내가 이룰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자.


그럼에도, 그때의 영화와 음악은...

여전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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