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론을 넘어야 창조가 보인다.

창세기 1장 1-31절

by 이마윤

창조론을 넘어야 창조가 보인다. (창 1:1-31)


창세기 1장을 두고는 많은 논쟁이 있습니다. 자신이 지지하는 이론이 더 정확한 우주 창조에 대한 설명이며, 다른 생각들은 하나님의 창조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까지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창조론 논쟁의 본질은 창조가 아닌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의 차이입니다. 특히 창조의 순서, 방법 그리고 시간에 관한 논쟁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여러 창조론의 논쟁 중, 하나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젊은지구론 vs 날-시대론 : 두 이론은 „창조의 시간“에 대해 의견을 달리합니다. 젊은지구론은 창조된 지구의 나이가 최대 6000년이라 주장하고, 날-시대론은 그보다 아득히 먼 시간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입니다. 논쟁의 내용이 창조에 대한 것이므로 창조에 대한 논쟁으로 보이지만, 사실 핵심은 이렇습니다.


젊은지구론 : < 창세기 1장 5절의 „날(日)“을 문자 그대로 24시간으로만 해석해야 한다.>

vs 날-시대론 : <„시대“를 의미하는 함축적인 표현으로도 해석할 수 있지 않는가?>


두 이론이 대립하고 있는 의견이 무엇입니까? 창세기 1장의 날(日), 히브리어로 „욤“(창1:5)이라는 이 단어의 해석 차이입니다. 즉, 창조론 논쟁의 본질은 성경해석에 대한 논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창조의 시간과 순서, 그리고 방법에 대한 견해가 다르다고 해서, 나와 다른 그 견해가 창조를 부정 한다거나 창조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 단정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이 창세기 1장을 창조론 논쟁의 도구로만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 논쟁은 오히려 창세기의 핵심 메시지를 가릴 뿐입니다. 창조론 논쟁을 넘어야 진정한 창조의 의미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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