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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물줄기

by 무영

친구의 삶의 물줄기가

나를 적셔 영감이 된다.


우리 삶의 물줄기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한 친구는 굽이 굽이돌고 돌아

협곡을 지나고 험한 길 좁은 길로 흘러간다.


나는 쭉쭉 뻗은 시냇물을 만나 졸졸졸

들판을 지나고 평탄한길 넓은 길로 흘러간다.


결국 두 친구의 삶의 물줄기는

강하류에서 만나


바다에서 함께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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