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준서와 가을로 가득한 산 길을 함께 걸었습니다.
알록달록 색깔 옷을 입은 나무들을 본 준서가 말했습니다.
나무들이 불닭볶음면을 먹었나 봐.
너무 매워서 나뭇잎이 빨개졌어.
불닭볶음면엔 쿨피스인데.
나무들은 그걸 모르나봐
어떻게 알려주지?
제자리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돌아봐도 늘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