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진담
by
mori
Sep 2. 2021
.
그래 취했는 지도 몰라.
길을 건너다
입에 리듬이 맴돈다.
딱 이 부분 이후는 음색과 톤으로만
멜로디가 계단처럼 이어지고
다시
취했는 지도 몰라...
그러고 보니 어떤 꿈인가
누군가에게 전람회 LP를
애써 틀어주려 했던
장면이 떠올랐다.
난처하게도
큰 덩치의 오디오에선
볼륨을 아무리 높혀도
그렇게 소리가 작게 들리더니.
왜 이 순간 갑자기 떠올라 마음을 적시는가.
다시 고백하고 싶다.
.
keyword
가사
리듬
고백
작가의 이전글
멋진 신세계
뱀을 밟다.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