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모리 May 18. 2023

응급 일지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이른 아침 어지러운 엄마를 데리고 응급실을

다녀왔다.


보험회사 다니는 딸내미의 장점이 이런 거지.



뇌혈관 허혈성 의심질환은 골든타임이 가장 중요! 하다는 걸 아는 거.


 외래보고 검사잡고 결과 보고 하기엔 지난 이석증과는 달리

증세가 심상치 않았다. 저림 증세가 동반했기 때문이었다.


결론은 저혈당증세(뇌엠알.엑스레이, 심전도.혈액등등 검사 싸그리 받고) 16만원.

 대한민국 의료비가 많이 개선되고 있다는 생각에 감사할 따름.


당뇨진단은 아니지만. 당뇨 전단계 환자가 먹는 2단계 약도 위험하다.


부작용으로 저림 어지러움의 신경병증이 올 수 있다함!


하여! 안심을 하고


엄마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하니 이렇게 즉각 대답이 나올줄이야


나 노브랜드 햄버거가 먹고싶어!


갑자기 그 노래가 생각남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 어머님은 햄버거가 좋다고 하셨어 ~


결국 배달의 민족시킴

나의 일정은 모두 캔슬 되었다.


그리고.


응급실 대기자가 많이 없어서 감사했다.



그와중에도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 로이킴같은의사는없다고생각했는데 잘생긴 레지던트는 존재하더라.

작가의 이전글 소리없는 배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