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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리 Mar 04. 2024

지적 혹은 훈수

누군가에게 단점을 말해주고 싶을 때

어디선가 읽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아요.

누군가에게 지적 혹은 훈수 무엇이든 바로잡고자 하는 것은 딱 두 가지만 해당된다고.


1. 이 사이에 고춧가루가 끼었을 때 조용히 당사자에게만 전해준다


2. 바지 지퍼가 열렸을 경우 조용히 다가가 알려준다.

.

.

.

언니는 워낙 다른 사람 훈수에 오픈되어 있어서 그런가 봐요.


나는 오늘 이 문장을 계속 생각해 보았다

그래!


남들이 나를 지적하고 평가하고 비난하고 훈계하도록

나를 방치한 게 맞았다.


그래! 네 말이 맞아

어 그래. 네 말이 난가

네 말이 맞겠지.

.

.

.

그러다가 곰곰 생각해 보니

인정하는 부분도 있지만 화가 나는 부분도 있었다


나도 너 식대로 말하면

우리 사이에 왠지 욕설과 폭력이 오갈 것 같은.

.

.

.

그만큼 내 마음이 난도질당하고 있는 줄도 모르고

회사에서 어딘가에서 계속 내 단점만 듣고 있었다.


내가 나를 그리 해도 되는 사람으로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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