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해외의 멍냥이들_Taiwan편_2]
"이곳은 동물과 공생하는 마을이네요."
이 사진을 본 한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2016.1.빅이슈 with pet_단수이 워런마터우 근처 가게에서 만난 친절하신 주인아저씨와 그곳의 강아지들.
아무도 가게에 널브러져 있는 그들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그곳.
오히려 열심히 셔터를 누르고 있는 나를 신기하게 바라보던 그들.
지우펀 가방가게의 강아지들과 주인아저씨.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묻자 웃음을 지으시며 과자를 나눠주기 시작하셨다.
이 마을을 '공생'이란 한 단어로 기억하기로 했다.
언젠가 우리도
공생이란 단어로 우리를 기억해 줄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모두가 자연스레 서로를 삶의 일부로 여길 수 있는 날과 마주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