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첫번째 고전, 두번째 고전에 주석을 단 책, 세번째, 고전에 주석을 단 책을 다시 해석한 책. 우리가 지금 읽고 있는 책들은 대부분 세번째 책이다. 두번째 책까지는 내용이 어렵다. 고전은 오랜 세월을 살아남은 책이다. 오랜 세월을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시대를 초월해 우리에게 끊임없이 교훈을 주며 살아갈 지혜를 나누어 주었기 때문이다. 고전은 수많은 은유가 숨어져 있다. 그래서 우리는 고전을 읽을 때 어려움을 느낀다. 오랜 세월 고전은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며 해석에 해석을 덧붙이며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지금 우리가 고전에 대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유는 수많은 해석들이 고전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 주고 있어서다.
지금 우리가 읽고 있는 세번재 책. 즉 고전에 주석을 단 책을 다시 해석한 책은 고전에 비해 농도가 묽다. 대부분의 책에서는 고전의 한 문장을 인용하며 자신만의 해석을 덧붙인다. 우리는 책을 통해 고전의 한 귀퉁이를 알게 되고 조금은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다. 한권의 책 속에는 수많은 책들이 숨어 있다. 나는 책을 읽으며 책 속에서 인용되는 책들을 자주 정리한다. 한권의 책을 읽으면 어떤 책에서는 50권 이상의 책들이 소개되기도 한다. 나중에 따로 그 책들의 리스트를 정리하면서 다음에 읽을 책의 방향을 정한다. 특히 좋아하는 작가가 책에서 소개한 책은 꼭 찾아본다. 그리고 내가 읽을 수 있는 책인지 판단한 후 책을 선정한다. 물론 백프로 이렇게 선정하는 책이 나에게 맞지는 않는다. 작가가 책 속에서 언급한 책이 좋아보여서 구매했다가 첫장만 읽다가 포기한 책들도 수두룩하다. 하지만 책속의 책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우주를 알 수 있고 나의 독서 방향을 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처음 독서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다. "무슨 책을 읽어야 하나요?" 독서에 정답은 없지만 처음 독서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마음에 드는 책 한권을 찾아서 정독해서 읽어보기를 권한다. 만일 그 책을 정독해서 다 읽고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 책 속에서 소개된 책들을 한번 찾아보기 바란다. 작가가 책을 쓰면서 인용을 위해 참고했던 책인만큼 분명 나의 독서 성향과도 맞을 수 있다. 또한 그 작가가 쓴 다른 책에도 관심이 갈 수 있다. 나는 책을 읽고 마음에 들면 작가가 쓴 다른 책들도 구매해서 읽는다. 예를 들면 부아c님이 쓴 책 3권은 모두 읽었다. 그리고 강원국 작가의 책들도 있고 김종원 작가, 김승호 회장, 고명환 작가.....작가가 쓴 한권의 책이 좋으면 작가가 쓴 다른 책도 무조건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작가가 새로 신간을 출간하면 앞뒤 생각하지않고 구매해서 읽는다.
처음 접하는 단 한권의 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책을 통해서 다음에 무슨 책을 읽을지 방향이 결정된다. 만일 처음 읽은 책이 지루하고 읽어도 계속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면 과감히 그 책은 패스하자. 나에게 맞지 않는 책을 붙잡고 있어봐야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세상에는 수많이 책이 존재한다. 그 안에 분명 나와 어울리는 책이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읽은 책이 나와 안 맞는다고 낙담할 필요가 없다. 나와 어울리는 책을 찾는 과정 속에서 내가 무슨 책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한권의 책을 통해 다음에 읽을 책을 발견할 수 있다. 나는 처음에 <역행자>를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았고 작가가 소개하는 "나를 역행자로 만들어준 책 리스트"를 보며 다음에 읽을 책을 찾았다. 그렇게 책은 다음 책을 연결하며 나를 책이라는 새로운 세상으로 안내해 주었다.
세상에는 수많은 권장도서 리스트가 있다. 권장도서 리스트는 사람들이 꼭 읽어야만 하는 책들을 골라 만들어 놓은 목록이다. 하지만 그 권장도서가 나에게도 꼭 맞으라는 법은 없다. 나만의 권장도서 리스트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또한 서점에는 매일 베스트셀러가 쏟아져 나온다. 베스트셀러는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좋은 평점으로 판매가 많이 되는 책이다. 하지만 이 역시 나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 남들에게 맞는 책이 나에게도 백프로 맞으라는 법은 없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책을 한권만 찾게 된다면 그 책을 통해 또 다른 책과 연결이 된다. 책이라는 거대한 세계에 들어가기 위한 입구는 한군데만 존재하지 않는다. 다양한 입구가 있지만 우리는 남들이 알려주는 한가지 방법만을 가지고 입구로 들어가려고 한다. 자신에게 책이라는 세상에 들어가기 위한 열쇠와도 같은 책 한권을 찾을 수 있다면 우리는 수많은 책들을 탐험하며 여행할 수 있다. 책과 책이 연결되는 신비로운 세상으로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지금 바로 책 한권을 손에 들어보자.
아침사령관 2025년 목표
전자책 : 7월
종이책 : 12월
마라톤 : 4회 하프마라톤 대회 참여 (6월 14일, 2시간 19분 40초)
매월 책 리뷰 (4권씩) - 6월(불꽃 속에서 문학을 피우다)
독서모임 회원 50명 모집
온라인강의 1회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