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그런 생각을 한다. 우리의 육체는 영혼을 가두고 있는 감옥이 아닐까? 원래 우리는 무한한 생명력과 가능성을 가진 영혼이라는 존재였는데 큰 죄를 짓고 인간이라는 몸 속에 가두어져서 형량을 다 채워야만 다시 원래의 영혼으로 돌아갈 수 있는 그런 존재가 아닐까? 한마디로 우리는 모두 죄인이다. 그 죄가 무엇이든 인간의 몸에서 참회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깨달음을 얻어야만 고귀한 영혼의 신분이 될 수 있다. 만일 죄를 뉘우치지 않고 반성하지 않는다면 기나긴 윤회라는 운명의 수레바퀴에 벗어나지 못한 채 끊임없이 자신의 운명을 저주하며 고통을 감내해야만 하는 무한의 감옥에 갇히게 된다.
인간의 몸은 아주 연약해서 쉽게 다치고 부러지고 심지어 목숨마저 위험해지고 결국에는 죽음에 이를 수 있다. 바이러스에 인한 감염, 사고로 인한 외상, 천재지변으로 인한 한순간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생에는 우리의 목숨을 위협하는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아무리 조심하고 또 조심해도 피할 수 없는 것이 죽음이다. 그래서 인간은 죽음을 두려워한다. 죽음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지만 죽음은 모든 인간 앞에 평등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느순간부터 죽음을 초월한 고도의 수양을 통해 육체로부터 영혼을 해방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구도자, 진리나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행을 하는 사람들이다.
육체적인 쾌락은 즉각적인 반응을 가져오지만 영원한 안식을 안겨주지 못한다. 그래서 구도자들은 육체적인 쾌락을 극도로 금기하며 고난을 수행하며 정신을 단련한다. 저 옛날 부처가 열반에 들기 위해 수행을 하였고 예수가 우리들의 죄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것과 같은 것이 모두 구도자들의 모습이다. 지금도 우리 주변에는 육체적 쾌락을 멀리한채 정신의 수양을 쌓은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다. 우리가 독서를 하고 글을 쓰고 운동을 하는 모든 행동들이 결국은 자신의 영혼을 해방시키는 활동들이다. 사색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반복된 일련의 행동들이 우리를 고차원의 세계로 인도한다. 물질적인 만족을 뒤로한채 자신을 수련하고 정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육체는 한계가 존재하지만 우리의 정신은 한계가 없다. 육체는 나이가 들수록 그 기능들이 현저히 저하되지만 정신력은 나이가 들어도 활발하게 활동한다. 생각과 사색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정신 훈련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꾸준히 자신의 정신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읽고 쓰는 것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중요하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겸손함을 갖고 꾸준히 배우려는 노력들은 우리의 생각을 깊게 만들고 심연의 나를 만나며 내가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들과 마추진다. 철학적 사고는 내 존재 가치에 대한 의문들을 떠올리게 하고 우리가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가야 할 길을 알려준다. 생각은 또 다른 생각으로 이어지며 점점 차원이 높은 세계로 향한다.
우리는 인생 전체를 통틀어서 무엇을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까? 돈? 명예? 출세? 모두 누구나 꿈꾸며 바라는 것들이다. 하지만 진짜 우리가 구해야 할 것은 그런 물질적인 것보다는 보다 정신적인 것이어야 한다. 육체에 갇힌 영혼에 보다 더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영혼이 살찌는 깊이 있는 생각을 해야 한다. 책 한권을 더 읽고 문장 하나를 더 쓰면서 깊게 고민하고 사색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분명 이 세상에 쓸모가 있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 누군가에게 내가 가진 온기를 나누어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육체라는 한계를 가진 나약한 인간이지만 우리의 정신은 무한한 생각으로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말자. 우리는 생각만으로도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생각하고 행동하자. 자신을 가두고 있는 육체를 떠나 자유롭게 훨훨 날아가 보자. 우리는 할 수 있다.
아침사령관 2025년 목표
전자책 : 7월
종이책 : 12월
마라톤 : 4회 하프마라톤 대회 참여 (6월 14일, 2시간 19분 40초)
매월 책 리뷰 (4권씩) - 6월 <불꽃 속에서 문학을 피우다>, <그리스인 조르바>, <오늘 하루도 잘 살았다>
독서모임 회원 50명 모집
온라인강의 1회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