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정말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맞을까? 혹시라도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이 사실이 아닐 수는 없는 것일까?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믿고 자신이 아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모르는 것이 있어도 질문을 하지 않는다. 왜나면 내가 모르는 것은 모르는 것이 아니고 단지 알 수 없는 영역의 것이라 해석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사실을 말하면 내 말이 무조건 맞고 그의 말은 틀리다고 단정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자신의 말이 더 맞다고 우기면 결국 대화는 싸움으로 번진다. 서로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부정한다. 자신의 생각이 무조건 옳다고만 생각한다.
언제부터 우리는 물어보지 않고 질문하지 않게 되었을까? 아마도 자신이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알아야 누군가에 물을 수 있고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우리는 오랜 시간 숙련된 한가지 일을 한 전문가가 아닌 이상 모두 초보이고 처음하는 일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오랫동안 한 가지 일만을 한 고수라도 모든 것을 다 아는것은 아니다. 다만 고수들은 자신의 모름을 알고 항상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며 겸손하다. 문제는 초보인 우리들이다. 처음 가는 모르는 길을 가게 되면 누군가에게 내개 가야 하는 목적지가 어디인지 물어야 한다. 한번만 물어서는 안된다. 시간이 지나면 나의 목적지로 가는 길이 불명확해질 수도 있다. 그때는 다시 물어서 명확해질때까지 질문을 반복해야 한다. 내가 알고 있는 아주 작은 지식만으로는 목적지가까지 가는 길이 험난하다. 질문을 통해 모르는 것을 알 수 도 있고 이미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도 있다.
우리는 인생 1회차를 살고 있다. 그리고 2회차는 존재하지 않는다. 1회차, 처음으로 인생이라는 망망대해에 배를 띄워 항해를 시작한다.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툴다. 하나씩 차근차근 배우며 배의 방향을 설정하고 노를 젓고 앞으로 나아간다. 누구도 처음부터 자신의 인생에서 멋지게 배를 운행하는 사람은 없다. 바다는 언제 어디서 바람이 불고 태풍이 불어올지 가늠할 수 없는 불확실성 투성인 존재다. 그래서 먼저 인생이라는 바다에서 배를 띄워 가고 있는 옆에 사람에게 물어봐야 한다. 그들은 자신만의 인생 노하우를 전달해준다. 대부분 인생 노하우는 책이라는 형태로 전달된다. 책 속에는 먼저 인생을 항해한 작가들이 그들의 목소리로 우리에게 진지한 답변을 들려준다. 책이라는 간접경험으로 우리는 조금이나마 인생에 대한 진리를 깨달으며 나만의 항해를 이어나갈 수 있다.
나이 오십이 가까워 오니 내가 살아온 인생에서 얼마나 모르고 살았는지를 깨닫고 있다. 내가 배운 것, 내가 알던 것들은 나만의 아집이 되어 내가 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큰 오산이었다. 세상에는 배워야 할 것이 넘쳐난다. 사람에게 질문하고 책에게 물어야 한다. 지금까지 질문하지 않고 내가 알고 있는 것만이 전부라고 생각하며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 책을 읽지 않았고 다른 사람이 나와 다른 의견을 보이면 그 사람이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손가락질 하며 싸우기에 바빴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는 그 옛날 "너 자신을 알라"라고 말했나 보다. 나 자신을 모른채 우리는 세상을 알 수가 없다. 우선 내가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질문하는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질문을 통해서 모르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질문은 나와 세상을 연결시켜주는 존재다. 아이들은 자신이 모르는 것이 있으면 꾸준히 질문을 하며 물어본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질문은 줄어든다. 세상을 향한 문을 닫아버린 채 자신만의 고립된 세상을 만들고 그 세상에서 나오려고 하지 않는다. 그렇게 우리는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세상과 소통하지 않는다. 소통의 부재는 우리를 점점 더 고립되게 하며 각자의 섬을 만든다. 이제는 세상과 단절을 끊고 자신의 문을 활짝 열어 세상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자신을 성장시켜야 한다. 적극적인 질문은 궁극적으로 자신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일이다. 모르는 것이 있다면 물어보고 질문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자.
아침사령관 2025년 목표
전자책 : 7월
종이책 : 12월
마라톤 : 4회 하프마라톤 대회 참여 (6월 14일, 2시간 19분 40초)
매월 책 리뷰 (4권씩) - 6월(불꽃 속에서 문학을 피우다), (그리스인 조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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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강의 1회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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