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점을 뒤집으면 근사한 면이 나타난다

by 아침사령관


우리 모두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에게 보이는 외모가 단점일 수도 있고 내면의 성격이 단점일 수도 있다. 사람들은 주로 단점을 감추며 자신의 장점만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단점은 감추려고 하고 영영 사람들이 몰라주었으면 한다. 하지만 그런 단점을 뒤집어 생각해보면 오히려 자신만의 장점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부정적인 사람은 신중한 사람이 될 수 있고, 예민한 사람은 섬세한 사람일 수도 있다. 또한 성급한 사람은 추진력이 있는 사람이고 냉정한 사람은 객관적인 사람이며 겁이 많은 사람은 안정적인 사람이다. 우리게 그 상황을 어떤 관점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단점도 충분히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



나는 소심하고 내성적이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잘 하지 못한다. 회사생활하면서도 많은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 보다는 소수의 일부 사람 몇명하고 친분을 유지했다. 그리고 회식자리에서는 구석에서 내 자리를 지키며 조용히 술만 마시는 조용한 사람이었다. 또한 고집이 강해서 한번 옳다고 생각하면 웬만해서는 바꾸는 일이 없었다. 남에게 잘 숙이지도 못하고 유연하게 대처도 하지 못했다. 사회생활은 때론 적당한 관계를 맺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줄고 주고 받을거 받으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나의 그런 성격은 남들에게 외골수에 반골의 기질로 비춰졌다. 사회에 잘 순응하지 못한 채 중심에 속하지 못하고 겉돌기만 하면서 관계의 한계를 느꼈다.



어찌보면 사회 부적응자일 수도 있고 낙오자 일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나의 성격을 바꾸고 싶지는 않았다. 사회가 만들어 놓은 프레임에 나를 끼우고 사는 것은 지금까지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관계에 연연하지 않고 나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며 내가 가는 길이 맞다고 생각한다. 사회를 벗어나니까 비로소 나의 단점들이 꼭 단점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소심한 것은 조심성이 많은 것이며 내성적인 것은 감수성이 예민한 것이었고 외골수는 한길만 가는 뚝심이었고 반골은 부정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올바른 시선을 지닌 것이었다. 독서와 글을 쓰면서 점점 나의 단점들과 장점들을 알게 되었고 단점도 충분히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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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떄부터 신체적으로 나는 외소했고 마른 체격이었다. 하체가 유난히 부실해서 다리와 허벅지가 가늘었다. 늘 반바지를 입고 싶었는데 남에게 보여지는 나의 허약한 하체를 보여주기 싫어서 반바지를 입지 못했다. 입지 못한게 아니라 내가 입지 않았다. 더운 한 여름에도 꼭 긴바지를 입었다. 남들은 나에게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내가 남의 눈치를 보며 스스로 나의 단점을 감췄다. 지금은 반바지를 아주 즐겨 입는다. 운동을 하게 되며 반바지 입은 일이 늘었고 예전보다 운동으로 조금은 튼튼한 다리를 가지게 되어서 남들이 봐도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도 다리는 가늘지만 평생 반바지를 못 입는다는 것은 얼마나 죽을 때 얼마나 후회가 될까? 그래서 나는 열심히 반바지를 입으려고 한다.



살아오면서 나의 단점이라 생각했던 것들을 부끄러워하고 감추려고 했었던 내 자신이 창피하다. 단점 없는 사람이 있을까? 모든 사람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단점을 평생 숨기려고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또 누군가는 그 단점을 당당히 드러내고 오히려 장점으로 만드는 사람이 있다. 단점을 뒤집으면 뭐가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단점을 그대로 방치하고 숨기는 것에만 급급하다보면 늘 단점은 나를 따라다니며 언제나 그늘 속에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


사람은 각자 개성이 있다. 꼭 장점이 그 사람의 개성이 되는 것은 아니다. 때론 단점을 잘 개발하면 단점이 그 사람의 개성이 될 수도 있다. 결국 단점도 나만의 생각이 만든 것이다. 내가 바라보는 관점을 조금만 바꾸면 단점은 언제든 근사한 면을 선물할 것이다.



아침사령관 2025년 목표



전자책 : 7월


종이책 : 12월


마라톤 : 4회 하프마라톤 대회 참여 (6월 14일, 2시간 19분 40초)


매월 책 리뷰 (4권씩) - 6월<불꽃 속에서 문학을 피우다>,<그리스인 조르바>,<오늘 하루도 잘 살았다> <슈독>, 7월<폴리매스>, <나는 공부로 부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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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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