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쓴다

by 아침사령관


블로그에 글을 매일 올린지 1년이 넘었다. 처음에는 글을 쓰는 것이 서툴고 낯설어서 글 한편을 쓰는 시간이 무려 2-3시간이나 걸렸다. 하지만 매일 글을 쓰면서 글쓰는 시간은 조금씩 단축이 되면서 이제는 1시간이 채 안걸리고 있다. 글의 내용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우선은 글을 쓰는 시간이 줄었다는 것에 큰 만족감을 가진다. 그만큼 글쓰기가 재미있고 쓰면 쓸수록 글쓰기 실력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한줄기 안도감이 또 오늘의 글을 쓰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글을 쓰며 매일 무슨 글을 써야 할지 고민을 한다. 나는 고작 하루에 한편의 글을 쓰고 있지만 하루에 많게는 7편의 글을 쓰는 사람들도 있다. 나의 글쓰기 능력치는 아직까지는 하루에 한편 또는 많아야 두편, 세편 정도가 전부다. 글을 많이 쓰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현생의 밀린 일들이 많아 그 시간을 핑계로 많은 글을 쓰지는 못한다. 별볼일 없는 글이지만 나에게는 하루 한편의 글에 많은 정성을 쏟으며 진심을 다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량이 엄청나다. 글을 끝내고 오탈자를 점검하며 마지막 발행 버튼을 누를때의 뿌듯함이란....



때론 글쓰기가 매우 힘든 날도 있다. 기운도 없고 책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무력감이 나를 덮쳐 올때면 노트북 앞에 앉는 것도 힘겹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쓸 수 있는 힘은 나와의 약속에 있다. 무조건 하루에 한편의 글을 쓰겠다는 나의 의지가 첫 한문장을 쓰게 한다. 그리고 한 문장을 쓰는 순간 바로 다음 문장들이 줄줄이 따라온다. 처음 한 문장을 쓰기가 어렵지 한문장을 완성하면 글쓰기가 언제 귀찮았냐는 듯 술술 글보따리가 풀리며 어디선가 글들이 쏟아진다. 글은 첫 문장을 완성하기까지가 어려울 뿐...



글을 쓰면서 쓸데없는 생각보다는 쓸데 있는 생각을 더 많이 한다. 글을 쓰지 않았을때는 머릿속이 근거없는 걱정과 두려움으로 정리가 되지 않은 채 뒤죽박죽이었다. 매일 닥친 일을 처리해 나가기도 벅찬데 걱정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스트레스의 주된 원인이었다. 글을 쓰면서 생각들이 정리가 되었다. 복잡하고 실처럼 꼬였던 생각의 줄기들이 하나씩 풀리기 시작하면서 쓸데 없는 걱정을 모조리 몰아냈다. 그리고 쓰게 되면서 글자의 힘을 느낀다. 쓸수록 글이 곧 내가 되어간다. 글에 긍정을 담을수록 나 역시 긍정이 되어가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꾸준히 긍정과 희망을 글에 녹이며 나 역시 꿈을 꾸는 사람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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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지인들이나 사람들을 만나면 글을 써보라고 권한다. 내가 글을 쓰며 느꼈던 감정들과 느낌을 이야기하며 글이 주는 긍정효과를 설명한다. 권한다는 것이 강요는 아니라서 그냥 지나가는 말투로 이야기 할 때가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글을 쓴다고 하면 놀랍다는 표정을 지으며 대단하다고 한다. 하지만 글을 쓰는 나로서는 그다지 대단하지는 않다. 그냥 수많은 글쓰는 사람중에 한 사람일뿐....


그들에게 글을 써보라고 하면 대부분은 자신이 무슨 글을 쓰냐며 손사래를 친다. 모두가 똑같은 반응이다. 내가 그 상황이었어도 당연한 반응이었을 것이다. 우리가 살며 평소에 글을 얼마나 자주 쓸까? 나의 경우 학창 시절 독후감 써본 이후로 없었다. 그만큼 글은 우리와 거리가 꽤 있다. 매일 읽지만 쓰지 않는 글은 그래서 가깝지만 먼 존재다.



글을 쓰는 일은 쉽지만은 않다. 그것도 매일을 꾸준하게 글을 쓰는 일은 더욱 어렵다. 하지만 생각을 통해 하나의 글이 완성되는 과정은 기쁨과 설렘이 있다. 지금까지 매일 글을 쓰며 나를 더욱 잘 알게 되었고 글 속에 나를 녹이며 글과 하나가 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힘들지만, 때론 쓰기 귀찮지만 오늘도 글을 쓴다. 이제는 하나의 루틴이 된 글쓰기는 그동안 사막과 같았던 나의 마음속에 오아시스로 자리잡아 메라른 정서에 시원한 물줄기를 뿌리고 있다. 마음속 여기저기서 싹이 트고 꽃이 피며 열매가 맺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무슨 열매가 열릴지 알 수 없느나 마음속의 정원에는 갖은 꽃들이 향기를 뽐내며 자신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글은 마음속에 정원을 가꾸는 일과 같다. 누구나 마음의 정원을 가지고 있지만 관리를 하지 않아 무성한 잡초만이 우거져있다. 정원을 가꾸고 꽃을 심고 물을 주며 아름답게 꾸미는 과정이 바로 글쓰기의 매력이다. 마음이 메말랐다면 마음의 정원에 잡초를 없애고 꽃씨를 뿌리자. 황홀한 꽃향기가 마음속에 자리잡으면 비로소 내 마음은 고요해지고 잔잔한 호수처럼 평온을 유지할 수 있다.



아침사령관 2025년 목표



전자책 : 8월


종이책 : 12월


마라톤 : 4회 하프마라톤 대회 참여 (6월 14일, 2시간 19분 40초)


매월 책 리뷰 (4권씩) - 6월<불꽃 속에서 문학을 피우다>,<그리스인 조르바>,<오늘 하루도 잘 살았다> <슈독>, 7월<폴리매스>, <나는 공부로 부자가 되었다>, <천년의 질문>, <인간의 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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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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