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의 시간을 즐기는 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음악을 듣거나, 산책하거나, 차 한 잔을 마시며 사색하는 것, 단순하지만 이런 순간들이 우리의 내면을 더 깊이 있게 만들어 줍니다. 고독 속에서 자기 자신과 친해지는 것이야말로,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 첫걸음입니다" <마흔, 더 늦기 전에 생각의 틀을 리셋하라>
나는 아날로그 세대다. 아날로그에서 출발해 디지털 세계로 입문했고 지금은 디지털이 없는 세상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주변이 디지털로 가득하다. 아침에 일어나 핸드폰으로 시작해 잠들기 전까지 핸드폰의 존재는 살아가는데 거의 필수품이 되었다. 잠시도 핸드폰이 없는 것을 생각해 보았는가? 아마 자신에게 핸드폰이 없다면 심한 디지털 금단 증세를 느낄 것이다. 우리는 그만큼 핸드폰이라는 만능 디지털 존재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과거 핸드폰이 없던 세상에서 자그만치 20년을 살았다. 집에서는 유선 전화기를 사용했고 밖에 나가서는 공중전화를 이용했다. 지금은 집에서도 핸드폰, 밖에서도 당연히 핸드폰을 사용한다. 세계의 어느 곳으로도 가장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장비가 내 손안에 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그 누구와도 쉽게 연락을 주고 받으며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어릴때만 해도 내가 아는 사람은 매우 한정적이었다. 한번이라도 스치고 인사를 하고 통성명을 해야 아는 사람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각종 SNS를 통해 실제 이름을 몰라도, 만난 적이 없어도 우리는 쉽게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소통할 수 있다. 물론 SNS를 통한 관계가 나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예전에 비해 관계를 맺는 방식이 디지털의 도움을 통해 훨씬 쉬어졌다는 뜻이다.
쉬운 관계 맺기만큼 우리는 사람과의 관계에 더 깊숙이 빠져들고 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핸드폰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모르는 사람하고도 관계를 맺을 수 있다. 항상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어야 편안함을 느끼고 안정감을 가질 정도로 관계에 몰입하고 있다. SNS를 통해 구독, 좋아요, 댓글로 소통하며 그들의 삶에 집중하고 나의 삶에 관심 받기를 원한다. 디지털 감성은 무엇이든 빠른 연결, 즉각적인 피드백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대신 혼자만의 사색과 자기성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점점 빼앗아 가고 있다. 언제나 디지털에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어 자신만의 생각을 할 여유는 줄어들고 있다. 사람에게 가장 창조적인 시간은 고독을 통해 나 자신과 만날 수 있을때 발휘된다. 디지털을 통한 수많은 관계 맺기는 주위력을 분산시키며 내면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게 방해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디지털 디톡스를 통한 아날로그 감성의 부활이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운동을 하는 시간을 통해서 자신과의 혼자 있는 시간을 자주 만들어야 한다. 디지털과의 잠시 안녕으로 관계의 홍수 속에서 내면을 어루만져줘야 한다. 휴대폰이라는 디지털 문명을 멀리하고 SNS, 이메일, 전화, 문자로 부터 떨어져 고독의 시간을 가져보자. 하루에 단 한시간이라도 아날로그 감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고독의 시간은 자기 성찰과 내적 성장의 기회를 만든다. 필사 또한 아날로그 감성을 불러내는 훌륭한 도구다. 좋아하는 책을 골라 문장을 펜으로 한 글자씩 옮겨적는 과정은 손으로 글을 쓰게 되면서 뇌를 깨우는 역할을 한다. 눈으로만 좇던 디지털 감성에서 손에서 머리로 옮겨가는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갈수록 핸드폰은 우리의 생활 깊숙한 곳까지 파고든다. 시대의 흐름상 디지털을 거부할 수는 없지만 때론 모든 소음에서 벗어나 고독의 상태에서 아날로그 행동은 우리의 잠자고 있는 새로운 감정들을 깨우는 각성제가 된다. 디지털 관계에서 잠시 떠나 나와의 대화를 통해 아날로그 관계에 집중하자. 1:1로 이루어지는 아날로그 관계는 내 안의 숨어있는 자아를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시공간을 제공한다. 혼자 있다고 외롭다는 부정의 감정이 아닌 자신을 마주할 수 있는 선택적, 자발적 긍정의 외로움이야 말로 매일을 행복하고 기쁨의 감정으로 충만한 하루를 살게 한다. 디지털 디톡스로 선택한 고독은 불행이 아닌 아날로그 감성을 깨우는 열쇠이자 새로운 관계 정립을 위해서 꼭 필요한 행동이다.
아침사령관 2025년 목표
전자책 : 8월
종이책 : 12월
마라톤 : 4회 하프마라톤 대회 참여 (6월 14일, 2시간 19분 40초)
매월 책 리뷰 (4권씩) - 6월<불꽃 속에서 문학을 피우다>,<그리스인 조르바>,<오늘 하루도 잘 살았다> <슈독>, 7월<폴리매스>, <나는 공부로 부자가 되었다> <천년의 질문>, <인간의 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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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강의 1회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