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형 인간은 그 순간을 흘려보내지 않는다.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며, 그 길 위에 발자취를 남긴다. 외부 자극에 흔들리지 않고,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며 스스로 방향을 정한다. 언제까지 남이 만든 흐름에 끌려다닐 것인가, 이제는 자기만의 역사를 써야 할 시간이다, 그 길 위에서 선택할 수 있는 태도는 세 가지다. 끌려다는 리액션, 멈추는 인액션, 그리고 이끌어가는 액션, 변화가 필요하다면 택해야 할 건 분명하다. 바로 의지 있는 행동, '액션'이다" <직진형 인간>
고명환 작가의 <고전이 답했다>를 읽으며 처음으로 내 삶이 누군가에 의해 끌려다니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전까지는 끌려다니는지도 모른 채 의미 없이 꿈과 희망 없는 애매모호한 인생을 살고 있었다. 내 인생의 주인이라던가, 적극적으로 끌고 가고 있다는 생각이 없었다. 주어진 삶에 능동보다는 조금은 수동적으로 대응하며 어느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 오늘을 살아가는데 급급했다. 목표도 없이 정처 없이 떠돌며 삶의 위기마다 간신히 버티며 위험천만한 외줄 인생을 걸어갔다.
<고전이 답했다> 이후로 모든 책에서 끌려다니지 말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끌려다 지니 말고 자신만의 인생을 살라고 모든 책에서는 강조한다. 우리는 그동안 끌려다니는 삶을 살며 자신의 인생을 살지 못했다. 누군가를 대신하는 삶 속에서 능동적이지 못한 수동적인 삶을 살았다. 누군가가 알려주는 삶이 정답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모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인생이었을 뿐, 그 안에 나는 없었다. 나이 마흔이 훌쩍 넘어서 책을 통해 나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다. 내 인생에서 내가 주인공인 삶을 살고 싶었다.
꾸준히 책을 읽고 책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글쓰기로 풀었다. 내 안에는 쓰고 싶은 욕망이 가득했다. 그동안 참고 분출하지 못했던 끓어오르는 열정을 글을 쓰며 글 속에 녹였다. 글을 쓰며 내 안에 있는 나와 마주하며 비로소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서, 내 삶을 직접 끌어가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진짜 나를 만났다. 글은 나에게 안식을 건네며 마음껏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었다. 나는 비로소 마음의 평화를 찾고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며 어디로 향해야 할지 방향을 찾기 시작했다.
회사를 떠났다. 더 이상 누군가에게 끌려다니기를 거부하고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기로 결정했다. 20년의 세월 동안 다른 사람의 가면을 쓰고 가짜 나로서 사는 삶을 중단했다. 조금은 아쉽지만 무언가를 내려놓아야 비로소 다시 채울 수 있었다. 직장이라는 거대한 짐을 내려놓으니 능동적인 삶이 펼쳐졌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내 이름 앞에 붙어 있던 수많은 수식어가 사라지며 내 이름 석 자만 남게 되자 가면들도 사라지고 나의 맨 얼굴이 드러났다
온전한 나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많은 것을 포기하고 내려놔야 한다. 하지만 그것이 결코 기분이 나쁘다거나 의미 없이 다가오지는 않는다. 너무 많은 것들로 채워져 있어 더 이상 채울 수 없을 지경에 이르기까지 포화상태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삶을 뒤로한 채 이제는 비움을 통해 내려놓고 또 내려놓는 삶을 지향하고 있다. 한결 가벼워진 인생은 멈춤보다는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이제는 스스로 움직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능동적인 내가 되어야 한다.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여정은 바로 지금부터 시작이다.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