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많이 쓰는 사람들은 대부분 글 쓰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글을 쓰는 사람이 있고 낮 시간을 이용하는 사람, 또는 늦은 저녁 시간, 밤늦게 글을 쓰는 사람도 있다. 모두 각자에게 자신만의 글쓰기 시간이 존재한다. 이 시간이 중요한 이유는 고정적으로 그 시간에 쓰는 글이 가장 생산성이 높기 때문이다. 글 쓰는 시간이 들쑥날쑥하면 글을 향한 내 마음도 똑같이 들쑥날쑥해진다. 마음이 요동치며 정신이 집중되지 않아 좋은 글을 쓰는데 방해가 된다. 꾸준히 글을 오랫동안 쓰는 작가들은 모두 자신만의 글쓰기 시간이 따로 존재한다.
블로그에도 항상 비슷한 시간에 글을 쓰는 이웃들이 많다. 이미 그들은 오랫동안 글을 쓰면서 자기만의 가장 최적화된 시간을 찾았을 것이다. 처음부터 그 시간을 찾은 것이 아니라 사격을 하며 영점을 맞춰 나가듯이 꾸준히 글을 쓰며 하루 중에 가장 창조성이 높은 시간을 발견했다. 그리고 집중적으로 그 시간을 활용해 자기만의 글을 쓴다. 그 시간만이 주는 황홀한 매력이 분명히 있다. 그 시간을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고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그 시간을 붙잡고 놔주지 않을 것이다.
나에게도 글 쓰는 황금 시간이 있다. 바로 새벽 시간이다. 다음날 새벽에 쓸 글감을 전날 미리 준비해 놓는다. 새벽에 글감을 찾기 위해 시간을 소모하지 않기 위해서 전날 다양한 글감을 찾아 놓는다. 그리고 새벽이 되면 글감들 중에서 바로 영감과 이어져 쓸 수 있는 글을 쓴다. 많은 고민을 하지 않는다. 주제가 정해졌다면 5문단에 맞춰서 나의 생각을 빠르게 글로 옮긴다. 생각이 길어질수록 시간만 흐르고 확실한 아웃풋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그 시간에 몰입한다. 나에게 새벽 시간은 가장 몰입하기 좋은 시간이다. 그 누구의 방해도 없이 최고의 아웃풋을 뽑아낼 수 있다.
새벽에 글 쓰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아마도 다 각자만의 이유가 있겠지만 새벽이 주는 신비로운 감성 때문일 것이다. 아무런 소음도 들리지 않고 나의 내면을 마주할 때 가슴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나의 손을 더욱 빠르게 움직이게 한다. 키보드 소리만이 조용한 새벽을 깨운다. 저 멀리 밝아오는 새벽을 바라보며 긍정의 기운을 글 속에 가득 담는다. 새벽에 쓰는 글이 진취적이고 희망적이고 도전적이며 태양처럼 붉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 글자 씩 써 내려가는 손끝에 진한 긍정의 향기만이 스며든다.
글쓰기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우선은 매일 꾸준히 글을 쓰면서 가장 집중되고 몰입되는 시간을 스스로 찾는 것이 앞으로의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 계속 쓰다 보면 스스로 깨닫게 된다. 어느 시간이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지. 그리고 그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저절로 알게 된다. 글이란 그런 것이다. 꾸준히 써 나가면서 나를 알게 되는 것, 쓰지 않으면 절대로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 것, 그것이 글이 우리에게 주는 글만의 매력이다. 무조건 꾸준히 쓰자. 쓰면 자신을 알 수 있을 테니..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