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안에 있다는 것은 '현실'을 직면하고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경기장 안에 들어가면 더는 현실이 두렵지 않다. 현실이 곧 교사이기 때문이다. 경기장 안에 있다 보면 마침내 미래의 내가 되어 현실을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 - 퓨처셀프 -
우리는 종종 현실을 애써 외면한다. 현실로부터 도망쳐 진실을 보려 하지 않는다. 실제로는 고통스럽지만, 고통스럽지 않다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며 현실을 참고 버틴다. 몸은 현실에 존재하지만, 마음은 상상 속에 머문다. 그렇게 우리는 경기장 밖 관중석에서 상황을 관망하고 분석만 한다. 결국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길 주저하며 결정을 미루고, 꿈과는 멀어지는 삶을 살아간다. 두려움은 점점 커져 나를 삼키고, 다시는 경기장 안으로 들어갈 용기를 빼앗아 버린다. 마지막 순간 후회로 가득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금 돌아봐야 한다.
경기를 뛰려면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현실을 직시하고 몸으로 부딪혀야만 삶의 무게를 느낄 수 있다.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경험이 나를 단단하게 만들고, 성장의 속도를 높인다. 경기장 밖에서는 경기를 지켜볼 뿐 실제로 배울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저 비평만 늘어놓으며, 위험이나 패배를 감수하지 않은 채 이론만 이야기한다. 인생에 실수나 실패가 없다면 배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경기장 밖은 평화로워 보이지만, 사실상 멈춰 선 상태다. 앞으로도, 뒤로도 나아가지 못하는 최악의 정지 상태다.
나는 퇴사를 하며 본격적으로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다. 그 전까지 나는 내 인생을 구경만 하는 관중이었다. 도전하지 않았고, 시도하지 않았다. 관중은 게임에 참여하지 않기에 불안과 부담에서 벗어났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실상은 가장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다. 나 역시 그랬다. 인생은 바닥을 기어다녔고, 탈출구 없이 허황된 꿈만 좇으며 시간을 낭비했다.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도, 뒤로 물러서지도 못한 채 진퇴양난에 빠져 있었다. 해결책을 찾지 못하며 경기장에 들어가길 두려워했고, 그래서 내 인생의 게임은 시작조차 되지 못했다.
퇴사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방법이었다. 그리고 그 선택과 동시에 나는 직접 경기에 참여했다. 몸으로 부딪히며 하나하나 배웠다. 독서를 통해 생각을 말랑하게 만들어 유연함을 익혔고, 글쓰기로 나 자신을 이해하며 믿음을 쌓았다. 마라톤과 운동으로 마음뿐 아니라 체력까지 단련했다. 정리되지 않았던 삶의 조각들이 하나씩 맞춰지며, 미래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갔다. 경기장 안에서 나는 비로소 인생을 배우는 방법을 터득했다. 방관자가 아닌 실행자, 행동가로서 내 인생의 방향을 직접 조정했다.
경기를 직접 경험하며 비로소 나라는 존재의 무궁한 가능성을 발견했다. 나를 조금 더 믿고 응원하자, 보이지 않던 꿈들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냈다. 글을 쓰며 작가의 삶을 동경했고, 독서 모임으로 읽는 루틴을 완성해 나갔다. 마라톤을 통해 한계를 깨닫고, 건강의 소중함을 배웠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로운 전율이 흐른다. 경기에서 얻은 경험이 온몸으로 스며든다.
지금 당신이 안전한 자리에서 관중으로 자신의 인생을 지켜보고 있다면, 이제는 모든 것을 벗어던지고 과감히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경기장 안에 서야만 진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내가 어떤 사람이며,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한 걸음,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 보자.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