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글을 처음 쓰게 되면 무엇을 써야 할지 난감함을 느낍니다.
대부분의 글쓰기 초보들이 이 부분에서 큰 벽을 실감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글을 쓰기로 마음먹고 시작했는데 무슨 주제로 글을 써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새벽에 일어나 미라클 모닝 인증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난 시간, 그리고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에 대한 간단한 느낌을 적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이후 그다음에는 감사 일기를 썼습니다.
하루를 보내며 감사한 일들을 찾아 그 느낌을 적었습니다.
몇 개월의 시간이 지나고 제가 주로 하고 있는 독서, 글쓰기,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2024년 초반에 글쓰기와 독서, 운동을 하면서 관련된 생각이 늘어났습니다.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조금씩 써 나가면서 글의 내용이 조금씩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글은 이렇게 쓰는구나를 몸소 느끼며 나의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아마도 그때부터 저의 글에도 댓글이 조금씩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직접 겪은 이야기에 이웃들은 공감을 느끼며 좋은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댓글에는 저의 글을 보며 자신도 같은 느낌을 받았고 응원한다는 내용이 주로 많았습니다.
그런 댓글을 보면 저의 기분은 당연히 좋았고 더욱 글을 열심히 써야겠다는 의지가 불끈 솟았습니다.
만약 글쓰기 소재가 부족하다면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는 것은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합니다.
저 역시 블로그 글에 나의 이야기를 쓰는 것에 대해 조금은 의심의 생각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프라이버스도 있을 것이고 누군가에게 나의 사생활을 노출시키는 것일 수도 있어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나의 속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하자 처음에는 어색했던 마음들이 눈 녹듯 사라지며 더욱 내면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양파의 껍질을 하나씩 벗겨내듯이 나의 내면도 하나씩 깊숙이 들어가게 되고 나조차 몰랐던 감정과 조우하게 됩니다.
생소한 감정에 맞닥뜨리고 이 부분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나 자신에게 질문을 주고받으며 질문의 내용들을 하나둘 글로 옮깁니다.
나의 내부에 들어갈수록 나라는 사람에 대해 깊게 알 수 있게 됩니다.
평소에 우리는 나 자신 대해 잘 모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으로 인해 언제나 나라는 사람은 우선순위에서 뒷전에 밀려나 있습니다.
내가 나 자신을 모른 채 수십 년을 살아왔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살아가고 있는 것은 나 자신인데 왜 나는 나에 대해 모를까요?
글을 쓰기 시작하게 되면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깨닫습니다.
나는 나를 모르고 살았다는 사실을..
나를 조금만 들여다보면 그 속에는 글로 풀어낼 수 있는 수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아무리 평범한 보통의 삶을 살았을지라도 모두에게는 각자만의 이야기가 있고 스토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작가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자질과 능력을 이미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릴 적 나의 모습, 성장한 나의 모습, 그리고 지금 살아가는 나의 모습. 모든 것이 바로 나입니다.
10대는 질풍노도의 방황하는 삶을 살았고, 20대는 사랑과 우정의 힘을 믿었고, 30대는 차가운 사회의 현실을 알게 되었고, 40대는 인생의 무게를 느끼며 삶의 힘듦을 깨달았습니다.
모든 시기에는 각자 나름의 이유가 있고 변명이 있고 또한 후회가 있습니다.
나는 한 사람이지만 내 안에는 다양한 내가 들어있습니다.
유년기의 나, 청소년기의 나, 어른의 나와 같이 수많은 내가 있으며 각자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이야기를 합니다.
이야기를 잘 들어보고 내 안의 내가 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그 이야기 하나하나가 스토리기 되며 글이 됩니다.
내 안에는 이미 수천 권의 스토리가 녹아 있습니다.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평범한 삶 속에서 경험했던 나만의 고유한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이제는 그 이야기를 밖으로 꺼내어 세상에 내 보일 차례입니다.
이 세상에서 유일한 나만의 이야기는 글로 다시 탄생하게 됩니다.
글쓰기가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에 대해 좀 더 깊이 연구한다고 생각해 보시죠
나는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나에 대한 논문을 작성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을 만큼 나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나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습니다.
나를 철저히 분석하고 검토하는 성찰의 과정이 바로 글쓰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글쓰기는 어렵고 대단한 주제를 폭넓게 이해하고 공부해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평소에 나와 함께 오랜 시간을 동고동락한 나 자신에 대해 쓰는 것입니다.
이 분야는 다른 누구보다 내가 제일 자신 있는 분야입니다.
용기를 가지고 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그 느낌을 글로 작성해 보세요
이 세상에 하나뿐인 독창적이고 개성 넘치는 글이 창조됩니다
자신을 믿고 꾸준히 자신의 글을 써 나가 보세요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