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시작된지도 벌써 10일째
1월부터 3월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계획했던 일들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나 역시 그랬다. 계획은 세웠지만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한 시간이 더 많았다.
1년 중 3달이 지났다. 이제 2026년은 9개월이 남았다.
올해 나는 독서 목표로 100권을 세웠다.
하지만 지금까지 합쳐 읽은 책은 20권이 채 안된다
목표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더 분발해야 한다.
나는 처음에 독서를 새벽 시간을 활용해 시작했다.
아침 5시에 일어나 7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책을 읽었다.
독서 습관을 만들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해봤지만, 가장 효과적인 시간은 아침이었다.
아침은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온전한 나만의 시간이다.
낮 시간을 활용해 독서를 하면 흐름이 자주 끊긴다.
업무 전화가 오거나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면서 집중이 흐트러진다.
이런 변수가 반복되면 결국 독서를 중단하게 된다.
독서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긴 호흡의 독서가 필요하다.
짧은 시간 틈틈이 읽는 방식은 습관이 잡힌 사람에게는 효과적이지만,
초보자에게는 오히려 집중을 방해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을 정리하고 물을 한 잔 마신 뒤 가볍게 몸을 푼다.
그리고 책을 펼친다.
처음에는 책의 내용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
잠이 덜 깬 상태에서 비몽사몽으로 책장을 넘긴 날이 많았다.
다시 눕고 싶은 유혹도, 편하게 누워서 읽고 싶은 마음도 끊임없이 생겨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아침 책을 읽었다.
그 시간을 버텨냈다.
어느 순간부터 책의 내용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졸음 없이 2시간을 끝까지 읽어내는 날이 생겼다.
그때 깨달았다.
이것이 바로 ‘아침의 기적’이라는 것을.
미라클 모닝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반복한 작은 행동들이 쌓여 만들어지는 변화의 과정이다.
나는 아침 독서를 통해 그 기적을 경험했다.
꾸준히 버텨낸 시간이 삶에 작은 희망을 비추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책을 읽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동시에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주변에 물어보면 가장 많이 듣는 답이 바로 “시간이 없다”는 말이다.
하지만 정말 시간이 없는 것일까.
하루 24시간이 모두 바쁜 시간인가.
그중 한두 시간조차 확보할 수 없는 삶인가.
그렇지 않다.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면 반드시 비어 있는 시간이 존재한다.
아침, 점심, 저녁, 잠들기 전까지의 시간들.
문제는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다.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 TV를 보는 시간, 각종 오락에 소비되는 시간이
결국 독서할 시간을 빼앗는다.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
독서보다 다른 것이 더 우선이었을 뿐이다.
독서를 제대로 하고 싶다면, 자신만의 독서 시간을 정해라.
하루 중 반드시 책을 읽는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만큼은 지켜라.
시간을 정해두면 오히려 의무감이 생기고, 그 의무감이 행동을 만든다.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압박감도 필요하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강제성을 부여해야 한다.
지키지 못했을 때는 스스로에게 페널티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혼자서 어렵다면 독서모임에 참여해라.
함께 읽는 환경은 생각보다 큰 힘이 된다.
소속감은 행동을 지속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의지다.
아무리 좋은 환경이 있어도, 스스로의 의지가 약하면 오래 지속할 수 없다.
남이 시켜서 하는 독서는 오래가지 않는다.
독서는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다.
스스로를 이겨내야만 지속할 수 있다.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비로소 변화가 나타난다.
그 과정은 쉽지 않다.
그래서 더 가치가 있다.
꾸준히 독서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라.
언제 어디서나 책을 들고 있는 모습을 떠올려라.
그 이미지는 스스로를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된다.
독서는 모든 것의 시작이다.
책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이전과는 다른 시야를 얻게 된다.
지금 바로 시작해라.
기적은 아침에 만들어진다.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