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글쓰기 관련 책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글쓰기의 중요성'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글과 무관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회사 보고서 작성이 제가 경험한 유일한 글쓰기였죠. 부끄럽게도 글쓰기는 작가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글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제가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깨달았습니다. 글쓰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요.
작가님들이 보시면 제가 글쓰기를 너무 가볍게 여긴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글쓰기만큼 진입장벽이 낮은 취미생활은 없습니다. 자신의 경험만 있다면 누구나 이야기를 글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
이제 글은 자신을 알리는 퍼스널 브랜딩의 기본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SNS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자신을 알립니다. "OO 회사 부장 OOO입니다"라고 조직의 한 구성원으로만 자신을 소개하는 시대는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직장은 이제 나의 모든 것을 대변해주지 않습니다. 퇴사하는 순간, 이름 앞에 수식어처럼 붙어있던 회사와 직함은 연기처럼 사라져버립니다. 이제는 내 이름 자체가 브랜드가 되어야 합니다. 시간, 장소, 사람을 가리지 않고 통용되는 자신만의 브랜드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이제는 명함 대신 SNS 계정을 교환합니다. SNS를 통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굳이 자신을 장황하게 설명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죠.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말, 모두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허지영 작가님은 저서 《퍼스널 브랜딩의 모든 것》에서 이렇게 정의합니다.
"퍼스널 브랜딩은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나만이 가진 고유한 가치를 세상과 공유하는 과정이다."
"퍼스널 브랜딩은 자신만의 색깔로 남들에게는 없고 자신에게는 있는 것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무엇으로 나를 차별화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과정이다. 글을 쓰면서 나를 들여다보는 연습이 우선이고, 그 다음이 브랜딩임을 기억했으면 한다."
"진정한 퍼스널 브랜딩은 내안에 있는 것을 깊이 들여다보고 타인과의 연결점을 찾아 진정성 있는 글을 쓸 때 비로소 가능하며, 이러한 글을 공유함으로써 독자들의 기억 속에 의미 있게 각인될 수 있다."
<퍼스널 브랜딩의 모든 것>
퍼스널 브랜딩은 한마디로 지금까지 잊고 살았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어릴 때부터 나의 의견보다는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며 그들의 의견을 쫓아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이 아닌 타인의 인생을 살아가곤 합니다. 주체성을 상실한 채 시키는 일만 하는 사람으로 길러지는 것이죠.
내 인생은 내가 주인공이어야 하지만, 어느덧 주인공 자리는 다른 사람에게 내어주고 조연으로서 역할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점점 나를 잊고 진정한 내가 누구인지 모른 채 목적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됩니다.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 것은 무엇이며 어떤 꿈과 목표가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명확히 알지 못합니다.
저 역시 회사에 다니며 다람쥐 쳇바퀴 돌듯 매일 무한 감옥에 갇혀 하루를 근근히 버티는 삶을 살며 나 자신을 잊고 살았습니다.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 그 길을 걷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글을 쓰며 나를 알아가야 합니다. 글쓰기는 나를 알아가는 가장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글을 쓰는 과정을 통해 저는 숨어있던 나의 개성과 색깔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나라는 사람이 이런 사람이구나'를 글 속에서 발견합니다. 지금까지 나조차 몰랐던 나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중입니다.
나에 대해 알고 싶다면 글쓰기를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글쓰기를 통해 제가 생각보다 꾸준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글을 쓰기 시작한 지 벌써 1년이 넘었고, 거의 하루도 빼먹지 않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꾸준함은 저와는 어울리지 않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저에게도 꾸준함과 끈기가 있었습니다. 쉽게 포기하고 도망만 다니던 제가 이제는 무언가를 시작하면 끝까지 해보려고 노력합니다. 글쓰기가 저를 끈기 있는 사람으로 변화시켰습니다. 글쓰기는 마법과도 같아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글을 쓰기 시작하면 놀라운 기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몰랐던 나의 내면을 만나고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글쓰기라는 콘텐츠는 그림, 영상, 사진, 말보다 상위에 존재하며 모든 언어의 바탕이 됩니다. 글쓰기 하나만으로도 자신을 세상에 알릴 수 있는 훌륭한 도구이죠. 무엇보다 지금은 글쓰기가 그 어느 때보다 수월해졌습니다.
꼭 작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마음껏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며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나만의 경험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글쓰기를 결심하고 꾸준히 실행해 보세요. 분명히 바뀌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한번에 바뀌지는 않지만 조금씩, 천천히 변해갑니다. 성장과 변화는 글쓰기를 통해 실현됩니다.
글쓰기가 무엇보다 중요해진 이 시대, 여러분도 글쓰기로 자신을 알아가며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보시기 바랍니다.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