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면 멀리 갈 수 있다

by 아침사령관



작년 11월부터 독서 모임을 시작해 어느덧 6개월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벌써 반년이 지났다니, 시간이 참 빠릅니다. 그동안 모임을 통해 많은 책을 읽었고, 특히 최근에는 벽돌책이라 불리는 두꺼운 책에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코스모스>, <인간 본성의 법칙>,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처럼 700쪽이 넘는 책을 한 달에 한 권씩 읽으며, 책에 대한 두려움이 점점 사라졌습니다. 그전까지 제가 완독한 가장 두꺼운 책은 <세이노의 가르침> 한 권뿐이었습니다. 그것도 두세 달에 걸쳐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혼자 읽다 보니 강제성도, 의무감도 없었고, 그래서 완독까지 오래 걸렸습니다.


하지만 독서 모임에서는 다릅니다. 시간을 정해놓고 읽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의무감이 생깁니다. '데드라인' 덕분에 책을 읽어야 한다는 부담이 생기고, 이 부담이 오히려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어 줍니다. 부담감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걸 새삼 느낍니다. 긍정적인 부담감은 책을 완독하게 만드는 신선한 동력이 되었습니다.


만약 혼자였다면, 지금까지도 두꺼운 책 한 권 읽지 못했을 것입니다. 책의 두께에 질리고, 방대한 내용에 압도되어 읽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독서 모임을 통해 좋은 책을 추천받고, 함께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책에 대한 제 세상이 훨씬 넓어졌습니다. 나의 책 지식이 얼마나 작고 초라했는지를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세상은 넓고, 읽어야 할 책도 정말 많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한 달 안에 두꺼운 책을 완독하는 건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루하루 일과에 쫓기면서 자투리 시간을 쪼개 독서를 해야 합니다. 여유롭게 책 읽을 시간이 없는 현실 속에서 중요한 것은 '함께하는 독서'입니다. 혼자 읽을 때는 한 달, 두 달 걸려도 상관없지만, 함께 읽으면 일종의 강제성과 책임감이 생깁니다. 독서 습관이 아직 자리 잡지 않은 저 같은 사람에게는 이 강제성이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한 달 동안 독서를 위해 시간을 배분합니다.


예를 들면,



아침 30분


출퇴근 대중교통 이용 시 1시간


자기 전 30분



이렇게 매일 정해진 시간에 책을 읽습니다. 예전처럼 '남는 시간에' 읽던 방식과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하루 최소 30분 이상은 책을 읽는 습관이 자리잡았습니다. 이는 독서 모임이 가져다 준 가장 큰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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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서는 매일 각자의 읽은 분량을 체크합니다. 내가 느리게 가고 있는지, 빠르게 가고 있는지를 서로 확인하면서 자연스럽게 분발하게 됩니다. 저 역시 독서 모임을 시작한 사람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누구보다 앞서나가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읽습니다. 모임이 없었다면 결코 이렇게까지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독서 모임의 목표는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함께 읽고, 서로 배우고, 꾸준히 독서 습관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회원님들 역시 서로를 보며 자극을 받고,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혼자 독서가 어려운 분들에게 독서 모임을 추천합니다.


모임을 통해 독서 습관을 만들고, 책에 대한 시야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는 다양한 독서 모임이 있습니다. 모임의 성격을 잘 살펴보고, 자신과 맞는 모임을 선택해 참여해 보세요. 지금까지와는 다른 독서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독서 모임이 바로 그렇습니다. 함께 책을 읽으며 지칠 때는 서로 격려하고, 때로는 함께 성장하며 오래도록 독서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약할 수 있지만, 함께할 때 우리는 훨씬 강해집니다.



독서 모임에 참여한 이후로, 한 달은 자연스럽게 독서 스케줄로 채워집니다. 한 달을 주 단위로 나누고, 하루의 분량을 계획해 꾸준히 읽습니다. 한 달이 절반쯤 지나면 책도 절반을 넘기고, 말일이 되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습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이번 달도 한 권을 완독했다."


완독의 기쁨은 모임의 다른 분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됩니다.


서로가 서로를 이끌어주며 책에 대한 이해도 함께 깊어집니다.


독서가 어렵다고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용기 내어 독서 모임의 문을 두드려 보세요.


함께 읽어가는 동안, 당신의 독서 세계는 분명히 넓어질 것입니다.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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