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시작하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by 아침사령관


"사랑할 만한 가치와 경탄할 만한 가치가 있는 멋진 결과물의 탄생은 때를 기다리기만 하는 사람에게 오지 않는다. 그저 지금 이 순간 시작하면 만날 수밖에 없는 예정된 기적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드려야 한다>


나는 어릴때 유독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봤다. 내가 이걸 해도 될까? 이걸 해도 누군가한테 싫은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은 아닐까? 남한테 싫은 소리 듣는 것이 우선 싫었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시작할 용기가 없었다.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해서 도전을 해야 하지만 도전 앞에서 항상 작아졌다. 그리고 의미없이 준비하는 과정만 길어졌고 준비는 준비에서 끝나고 말았다. 결국 시작한번 못하고 포기했었다. 시작하기전에 안좋은 결과를 상상하며 부정을 예감했었다. 시작에 집중하지 못하고 결과만 상상하고 있었으니 시작할 용기가 없었던 것은 당연한 이유일지도 모른다.



작심삼일,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많이 경험했던 일이다. 특히 연초에는 작심삼일을 반복했다. 새해가 시작되면 나름 연중 계획을 세워본다. 하지만 1월을 지나고 부터는 계획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계획과는 무관한 삶을 살아간다. 운동을 해보겠다는 다짐과 계획을 항상 세워보지만 한달을 넘기지 못한다. 포기하게 되는 이유는 결국 수많은 핑계와 변명이다. 오늘은 몸이 안 좋아서 쉬어야 하고 내일은 일이 바빠서 또 쉬어야 하고...이런 날들이 반복되면서 결국 운동은 며칠 하지도 못하고 끝나버리게 된다. 제법 그럴듯한 변명으로 나 자신을 위로하지만 정말 비겁한 변명일 뿐이다. 그렇게 수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나라는 사람은 언제나 끈기가 부족한 사람으로 낙인이 찍혔다. 집에서도 내가 무엇인가를 시작한다면 으레 그려려니 생각한다. 어차피 조금 하다가 포기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런 꼬리표가 지금까지 나를 따라다녔지만 나 자신을 바꾸기 보다는 어떻게든 핑계를 대며 상황을 모면하기에 바빴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제는 핑계와 변명을 뒤로 하고 나 자신을 바꾸기 위해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며 기적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시작은 작심삼일과는 다르다. 작심삼일은 시작한 것이 아니다. 시작을 위한 흉내만 낸 것이다. 시작은 최소 어느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한두번 해보고 나서 시작했다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 시작하고 한달, 두달 이상 꾸준히 지속했을때 비로소 시작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글쓰기와 독서, 그리고 운동은 시작했고 1년이 넘는 시간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그래서 나는 시작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시작하기에 앞서 결과를 생각하지 않았다. 시작 후에 얼마나 오랫동안 할 수 있을지 계획하지 않았다. 매일 꾸준히 하자는 결심만이 있었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쉬지 않았다. 만일 처음 시작할때 끝을 생각했거나 결과를 상상했다면 지금과 같은 삶의 기적을 펼쳐내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한달 뒤, 1년 뒤를 생각하며 글을 쓰고 있지 않다. 오늘 쓸 글에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도 나는 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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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글을 쓰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일어나자마자 무엇을 써야 할지 항상 고민한다. 빈 화면을 보며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지만 한 문장에 집중하고 완성을 하면 다음 문장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매일 새로운 글을 쓰는 것은 어쩌면 부담감이다. 잠드는 순간부터 다음날 아침 글쓰기를 생각한다. 가끔은 꿈속에서도 글을 쓰기도 한다. 그렇게 하루종일 글쓰기 생각을 하지만 막상 아침에 일어나 책상 앞에 앉으면 머릿속이 하얗다. 글쓰기를 위해 다시 처음부터 생각한다. 그래서 첫 문장이 중요하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수많은 생각 속에서 하나의 글줄기를 발견하고 첫 문장을 만들면 점차 글이 되어 간다. 아침마다 대단한 글을 쓰는 것이 아니지만 첫 문장을 쓸 수 있기 때문에 부족하지만 매일 한편의 글을 완성시킬 수 있다.



완벽하게 시작하려고 하면 누구도 시작앞에 머뭇거릴 수 밖에 없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없는 이유와도 같다. 누구나 처음은 서툴다.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을 이해하고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실수할 수 있고 그런 실수들이 반복되어 조금씩 하나의 모습으로 완성되어 가는 것이다. 독서, 글쓰기, 운동.일, 모든 것의 시작이 있다. 시작을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하지 말자.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야 한다. 시작이 무거울 수록 시작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시작이 없다면 끝도 없다. 시작이 있기 때문에 그 끝이 존재한다. 끝을 보겠다는 것은 시작하겠다는 말과 같다. 시작과 끝. 끝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시작을 했기 때문에 찾아오는 기적과도 같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끝까지 달려간 경험들을 생각해보자. 언제나 시작했기 때문에 끝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비록 끝이라는 결과가 좋거나 나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시작하지 않았다면 어떤 결과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끝이라는 결과물들이 쌓여 다음의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졌고 우리는 그렇게 기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자신의 삶을 아무리 부정해도 지금까지 이룬것을 생각한다면 나름 괜찮은 인생을 살아왔다는 증거다. 기적은 항상 멀리 있지 않다. 그 모든 인생의 장애물을 뛰어넘어 이 자리에 있다는 사실이 바로 기적이다. 그렇게 오늘 우리는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 아침의 작은 성공이 모여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만듭니다


# 아침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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