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5_
4킬로미터 35분
아침에 비가 내렸다. 테니스는 어려울 것 같아서 조깅 복장을 하고 나섰으나 빗방울이 멈췄다. 어제 약속한 것이 있어서 테니스 장으로 향했다. 비가 온 뒤라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다시 집에 돌아와 조깅을 했다. 처음부터 조깅을 할 것을 괜히 시간만 낭비한 것 같다. 아침부터 스케줄이 꼬인다. 어제 테니스 경기에서 속절없이 1게임도 이기지 못하고 패배하여 기분이 찝찝하다. 기준을 달리하니 잘 치는 사람에서 햇병아리로 금세 둔갑했다. 사방에 고수들이 많으니 그저 겸손해야 할 뿐이다.
비가 다행히 그쳐 호수 둘레를 가볍게 뛰기 시작했으나 별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 가볍게 발걸음을 옮길 뿐이다. 오늘은 경사가 있는 길을 선택해서 올라가 보았다. 역시나 발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오늘도 서울에서는 JTBC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서울에서도 한 번 달려보고 싶다. 달리기 위해서 전국을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대단한 것 같다. 캠핑장을 찾아서 전국을 돌아다녔듯이 달리기를 하려고 전국을 돌아다닐 참이다. 주제를 정해서 일을 만들고 새로운 곳을 찾아다닌 것 자체가 재미인 것 같다. 마라톤 세계에 푹 빠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