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7_축적의 힘
수영 1.5KM
첫눈이 내렸다. 어제는 회사에 오늘은 집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다. 겨울이 왔다 노란 국화도 지기 전에 하얀 눈이 내렸다. 금요일 저녁 일을 잔뜩 받았지만 수영을 다녀오니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 연수반 초기에 무척 힘들고 벅차서 수업에 가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적이 있었다. 5개월에 접어드니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간다. 하루하루 연습이 쌓이는 것이 무섭다. 나는 모르고 있어도 몸은 알고 있다. 나는 갑자기 겨울이 왔다고 연말이 되었다고 호들갑 떨었지만, 지구는 묵묵히 스스로를 똑같은 속도로 움직이면서 태양주위를 돌고 있었고 궤도를 이탈하지 않고 그 자리에 와 있었던 것이다. 그동안 매일 끊임없이 운동을 했다면 나도 모르게 내 몸 어딘가에 붙어있는 근육이 단련되었던지 심장과 폐 기능 강화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며칠 빠지고 수업에 가도 그리 힘들지 않았던 것이다. 수영 근육이, 습관이 나도 모르는 사이 몸에 배어버렸나 보다. 내 능력보다 높은 단계에 도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3개월만 지나면 익숙해지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 적응하는 과정은 괴롭지만 일단 포기하지 않고 단련한다면 대부분 따라오게 마련이다. 이제야 100일의 법칙을 깨달았다. 운동하는 과정은 항상 나에게 삶의 이치, 철학을 깨닫게 해 준다. 그래서 운동을 매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