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철인 3종 하실래요?

20231224_크리스마스이브 달리기

by 나태리

7킬로 50분


호수는 고요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 호수공원을 찾는 이는 드물었다. 언니네 가족을 초대하기로 하고 어후 내내 음식을 장만했다. 아침에 자기 계발 유튜브를 듣다 보니 요즈음 춥다고 나태해진 나를 더 이상 변명할 수 없었다. 오늘은 50분 달리기에 도전했다. 한 겨울에 얇은 등산용 티셔츠와 그 위에 조끼를 입고 달렸다. 장갑과 목을 감싸는 보호대를 한 덕일까 춥지 않았다. 런데이에 맞춰 기분 좋게 50분을 달렸다.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하지만 얼굴은 사과처럼 빨개졌지만 등은 땀으로 젖어있었다. 겨울에 운동하기 쉽지 않지만 수영도, 테니스도, 달리기도 겨울에 하면 할수록 그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하프 코스를 달려야 하는 만큼 당분간 50분 달리기로 목표를 상향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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