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철인 3종 하실래요?

20231227_기념비적인 사건

by 나태리

수영 1.5킬로미터


몸무게 앞자리가 바뀌었다. 30년 동안 유지했던 몸무게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물론 임신했을 때 증가한 적은 있지만 감소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때 아침마다 테니스를 치고 7킬로미터 달리기 1시간의 자전거 라이딩을 한 덕분일까? 수치 중 앞부분이 바뀐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항상성을 깨뜨릴 만큼 그동안 파급효과가 컸음의 증표이다. 이외에도 이번 달 봉급 앞자리가 바뀌었다. 11월 초과 근무, 연가 보상비가 누적되어 앞자리 두 단계를 넘었다. 내가 회사 다니는 동안 이렇게 많이 받아보기는 처음이다. 초과근무와 연가를 가지 못한 대가이기도 하다. 그래도 그런 와중에 운동을 꾸준히 해왔다. 수영, 달리기, 테니스 그리고 이제 자전거 타기까지 점점 운동의 종류를 다양화하고 있다.


어제 철인 3종 협회에 선수 등록을 했다. 등록비 4만 원과 온라인 강좌를 들었다. 이제 대회가 개최되면 신청해서 참가하면 된다. 시작이 반이라고 선수등록은 자유의사지만 철인 3종 대회에 참가해 보겠다는 의지 표명이다. 꿈도 꿔보지 않았던 철인 3종 경기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 일단 자전거에 익숙하지 않으니 수영과 달리기 시간을 단축해야겠다. 수영이 익숙해지고 편안해지긴 하는데 속도가 나지 않는다. 수영 30분 달리기 50분이면 사이클을 2시간 10분 여유를 가질 수 있다. 할 수 있는 종목에 좀 더 속도를 내봐야겠다. 그래도 예전보다 수영을 할 때 숨이 덜 가쁘고 편해서 좋다. 꾸준히 하는 것이 이렇게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는지 다시 한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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