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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태리 Feb 09. 2024

철인 3종 같이 하실래요?

20240208_나만의 브랜드

1킬로미터 수영 30분


설날 연휴를 앞두고 수영 강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영장으로 향했다. 연휴로 여행으로 당분간 수영장에 갈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30분 시간밖에 없었지만 쉬지 않고 꾸준히 팔과 다리를 그리고 폐를 움직였다. 단체로 주문한 연수반 수영모를 쓰고 보니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한편으로 왜 사람들은 잘하는 걸 티를 내고 싶어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돈이 많은 사람은 명품 소비로 티를 내고 머리 좋은 사람들은 대학 졸업장으로, 하다못해 수영 연수반 사람들은 수영모자로 자신의 등급을 나타내고 싶어 한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지만 조금 유치한 생각이 들었다.  


요즈음에는 뭐든지 브랜드화해서 브랜드 홍수 속에 살고 있다. 그 브랜드를 소비하면서  조금 더 나아 보이려고 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이 성행한다. 오직 자신 있는 사람만이 다른 브랜드를 입기보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선보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스티브 잡스가 그랬고 벤처기업가들이 그렇다. 나만의 브랜드를 가꾸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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