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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태리 Feb 10. 2024

철인 3종 같이 하실래요?

20240210_10킬로미터 마라톤으로 새해 첫 날 문을 열다.

10.38킬로미터 달리기 72분 29초


새해 아침 10킬로미터 달리기로 청룡의 해 문을 열었다. 아침에 일어나 떡국대신 호박죽과 호떡으로 아침을 가볍게 차려먹고 호수 한 바퀴를 달렸다. 날씨가 3월의 봄날 같이 따뜻했다. 옷을 더 가볍게 입었더라면 더 전력질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기모 레깅스와 패딩 조끼가 부대꼈다. 런데이 앱을 틀고 뛰느라 기분은 좋았지만 달리기 도중 명상을 하면서 떠오르는 통찰력을 쌓기는 어려웠다. 


혼자 10킬로미터를 뛸 때 속도는 여전히 70분대다. 내 한계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 마라톤뿐만 아니라 수영 1.5킬로미터도 토익 점수도 마찬가지다. 수영 자세를 교정해서 해보니 5분이 단축되었다. 토익도 매번 문제를 풀어보면 읽지 못하고 남는 지문이 있다.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다른 전략을 세워 이를 꾸준히 실행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무작정 뛰기만 했는데 다리 근육을 강화하거나 잘하는 사람과 연습을 꾸준히 해서 빠른 속도에서 익숙해지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그래도 새해 첫날 10킬로미터를 가볍게 뛰었다. 10킬로미터 뜀뛰기가 익숙해진다. 이젠 속도를 개선해야 할 차례다. 60분 이내를 목표로 런데이가 시키는 대로 토일화요일 주 3일 꾸준히 해 보는 수밖에 없다. 올해는 4월 27일 전기마라톤 10킬로미터, 생일 전후로 하프마라톤 도전이다. 6월에 생애 처음 철인 3종 참여를 해보아야겠다. 2024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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