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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태리 Feb 19. 2024

철인 4종 함께 하실래요?

20240220_역시 수영

1.25킬로미터 수영 50분


2월에 처음으로 수영 강습에 참석했다. 강사는 이미 바뀌어 있었고 새로운 회원들도 보인다. 그동안 설 연휴 여행, 야근을 하다 보니 수업에는 참석 못하고 시간 날 때 자유형만 해 왔다. 젊은 강사선생님은 의욕이 넘치시는지 자유형, 배영, 평형, 접영, 때론 두 가지 유형을 접목한 예를 들어 배영 팔과 접영 다리로 조합을 이룬 새로운 유형을 제시하시기도 하셨다. 적응하는 속도는 참 무서운 것 같다. 첫 바퀴에는 물을 먹곤 하는데 두 바퀴째에는 선생님이 제시한 유형을 곧잘 따라 한다. 자유형 자세가 많이 교정이 되었는지 예전보다 훨씬 쉽게 잘 나가는 것 같다. 수업시간에는 숨을 헐떡대고 했지만 집에 돌아오는 길에 머리가 그리 시원할 수가 없다. 수영장을 찾을 때 무거웠던 머릿속이 텅 빈 것 같다. 역시 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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