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0_작심 20일째_글쓰기 방해 요인
달리기를 하기 전 수영을 준비운동으로 하면 폐활량이 커져 달리기가 훨씬 쉽다. 몸이 많이 지칠 것 같지만 달리기에 익숙하지 않은 나에게는 오히려 도움이 된다. 벌써 20일이 지났지만 달리기보다는 빠른 걸음으로 걸은 적이 더 많다. 매일 8킬로, 평균 17,000보 정도 걸었다. 오래 걸어서 그런지 운동화를 잘못 신어서 그런지 걷는 방법이 이상한 지 발등이 아프다. 발등을 핑계로 쉬고 싶지만 그래도 걸어본다.
주말을 기점으로 며칠 동안 글을 올리지 못했다. 걷기는 걸었는데 사춘기 딸하고 말싸움하고 나서, 친정에 가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내가 목표로 한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이기적으로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달리기, 글쓰기 보다 더 소중한 일들임에 틀림없기에 글쓰기는 양보할 수 있다. 엄마가 이기심을 부리면 가정이 제대로 꾸려질 일이 없는 한국사회임을 알기에 잠시 자판을 놓았다고 변명해 본다.
목표의 1/5을 해냈다. 슬럼프에 빠지지 않고 그냥 계속 나아갈 뿐이다.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는 마스크를 쓰는 한이 있어도 계속 걷고 달린다. 100일이 지나고 나면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하다. 글쓰기, 108배 외에 100일 프로젝트를 달성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격려해 본다. 넌 분명히 할 수 있을 거야. 과 젊은 직원들과 하는 해방클럽에 만보 걷기를 제안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달리기를 하면 좋은 점이 또 하나 있다. 피곤해서 누우면 아침이다라는 점이다. 오늘도 기분 좋게 걷고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