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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태리 May 12. 2024

철인 5종 같이 하실래요?

20240510_테니스의 매력

테니스의 매력

슬럼프다. 달리기는 계속하지만 수영, 테니스 등은 모두 쉬고 있다. 강아지를 입양해서 시간이 없고 돌보느라 기운도 없지만 솔직히 귀찮다. 입이 쓴 것을 보면 혈당이 오르는 것 같고 일단 병원에 가봐야겠다. 운동한다고 음식 조절을 하지 않았다. 점심, 저녁 오리 삼계탕과 석갈비를 먹어서 그런지 기운이 조금 생긴 것 같아 오랜만에 테니스 장으로 향했다. 그동안 시큰거렸던 오른쪽 손목의 통증이 가라앉았고 6월 초에 대회가 있어 연습이 필요했다. 처참히 깨질 것을 알지만 그래도 신청을 했다.


 1게임을 하고 난타를 쳤다. 운동을 오래 하진 않았지만 테니스는 달리기와는 달리 다른 매력이 있다. 공이 라켓에 와닿을 때마다 답답했던 마음이 풀리는 것 같았다. 테니스를 그동안 안 해서 슬럼프에 빠졌던 것인가? 테니스를 누가 개발해 냈는지 감사하고 싶을 따름이다. 내일 아침 테니스를 치러 갈지 아니면 다음 주에 열릴 마라톤 대회 대비 연습을 해야 할지 고민된다. 일어나서 마음 끌리는 곳으로 가야지... 역시 운동을 하고 나면 본연의 나로 되돌아오는 것 같다. 지금의 나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 나의 미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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