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5종 같이 하실래요?

20250512_5월 정기 모임

4킬로미터 28분

5월 정기 모임을 가졌다. 회원들과 호수공원 한 바퀴를 돌았다. 오늘 참석 인원은 15명이었다. 신규 회원도 있었다. 간단히 소개를 마치고 늘 해오듯이 준비운동을 가볍게 하고 슬슬 뛰기 시작했다. 신규 회원도 있기에 1킬로미터 당 7분 속도로 뛰기로 했다. 남자 직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속도라 해서 여자 직원 둘이 앞장섰다. 어제, 오늘 마라톤 훈련을 한 탓에 어렵지 않게 한 바퀴를 앞장서서 나갔다.

정기모임의 백미는 뭐니 해도 회식이다. 5킬로미터를 뛰어 259칼로리를 소모한 반면 강황으로 잘 숙성된 삼겹살과 소맥은 1,000칼로리를 넘을 둣 하다. 달리기는 회식을 하기 위한 구실이었다. 하지만 결정해야 할 일도 마무리 지었다. 오늘 회의에서 총무 2명(정원우, 김나영)과 코치 1명(조수연)을 선출했다. 해외 원정 훈련 및 국내 마라톤 대회 참여, 유관기관과 네트워킹 모임 등 다양한 활동이 제시되었고 이를 위해 한 달에 일정의 회비(1만원)를 걷기로 했다. 또한 정기모임 날을 홀수 달은 첫째 주 월요일 저녁, 짝수 달은 첫째 주 일요일 저녁 7시로 하기로 했다. 달리기를 하고 갈증나는 목을 물 이외에 맥주로 달래기에 적합한 시간이다.

무엇보다도 정기 모임에서 좋은 사람들과 유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다. 달리기를 해서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 지, 좋은 사람들이 달리기를 하는 지 알수 없지만 모두들 건강한 몸과 건전한 생각을 지니고 있다. 올해는 회원 수를 늘리는 양적 성장보다, 프로그램을 다양화 해서 참여도를 높이고 회원들의 스트레스는 낮추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목표를 설정해 본다. 든든한 회장님이 계시고 참신한 임원진이 선출되었으니 앞으로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