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5종 함께 하실래요?

20250609_5킬로미터 41분

by 나태리

달리기만 말하는 꼰대일 지 모르겠다. 회사에서 직원들과 이야기 화제는 기승전 달리기다. 젊은 직원들과 공통된 관심사를 딱히 찾기 어렵고 개인적인 사생활을 이야기하느니 차라리 달리기 아니면 강아지 이야기로 화제를 돌린 지 꽤 오래되었다. 하지만 난 이 두 가지 취미에 진심이다. 최근 2년여 동안 7번 달리기 대회에 참여하면서 최근 하프 마라톤까지 참여를 해서 완주를 하였다. 강아지 또한 입양한 지 1년여 넘게 산책을 매일 해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강아지 산책이다. 일찍 일어나는 날이면 강아지와 달리기도 시도해본다. 강아지 산책과 달리기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강아지가 말을 듣지 않을때면 달리기를 포기한다. 오늘 아침에 그랬다.


퇴근을 하고 또 산책을 나가야 한다. 다행히 남편이 일찍 귀가를 해서 강아지를 데리고 나갔다. 덕분에 가볍게 5킬로미터를 뛰었다. 이틀 전 하프를 뛰었기에 무리하지 않았다. 내 나이에 무리는 금물이다. 마음이 원하는대로 몸을 움직였다가는 병원행이거나 며칠 누워있어야 한다. 나이들어 체력은 떨어지지만 마음을 다스릴 줄 알아서 지혜가 생기는 것 같다. 10년 전 수술 직후 깨달은 바이다. 그래서 오늘도 편안히 하루를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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