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장미가 샤랄라 얹어진 예쁜 케이크.
오랜만에 만난 친구 J와 연남동의 '딩가 케이크 하우스'라는 카페에서 만난 케이크다.
카페도 인형의 집처럼 예쁘더니, 케이크도 장난감 같다.
가장 인기 있는 얼그레이 로즈 케이크에서 영감 받아 그린 샤랄라 장미 케이크.
옆 면의 빵도 굽굽, 장미 잎사귀도 얹어주고.
연습용으로 몇 개 굽고, 디저트 전용 저널인 펜탈릭 정방형 저널에 새롭게 구웠다.
아- 그림 그리면 뿅-하고 현실에 나타나면 좋겠다. 헤헤
장미의 크기를 크고-작고 반복하면서 리듬감을 주었다.
리스 쪽 잎사귀는 다음 장미의 잎이 올라오는 방향으로 통일하고,
케이크에는 답답하지 않게 하늘하늘 떨어지듯이, 아래쪽은 촘촘하게.
글씨에도 장미를 풍성하게 얹었다.
Earl Grey Rose 글씨도 맘에 들게 나와서 기분이 좋았던 작업!
순정 만화에 나올 것 같은 '장미가 샤랄라 케이크'
-@ 펜탈릭 양장북 / 수채 물감 / 장미 가득 청순해진
기분 / 케이크 먹고 싶은 마음 / 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