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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맥스댄서 Apr 12. 2021

왜 퇴사하고 싶은가요?

퇴사하고 싶은 진짜이유

"저 이제 그만두고 싶어요."

"왜? 무엇 때문에 그만두려는건데?"

"연봉이 너무 낮아서, 올리면 더 다닐 수 있을 것 같은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나도 예전에 중소기업에 다녔을 때 그랬던 것 같다. 여기서 퇴사하고 싶은 이유가 단지 '연봉'때문이라고 보이는가? 정답은 No다. 이 사람에게 원하는 연봉으로 셋팅해주면 1년 내에 또 그만 둘 것이다. 그땐 다른 이유를 또 찾아서 그만둘 것이다. 


퇴사의 이유는 결코 1가지가 될 수 없다. 조직 문화가 맞지 않아서, 성과시스템이 맞지 않아서, 연봉이 적어서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려는것은 퇴사하려는 사람을 붙잡아봤자 결국 또 퇴사한다는 말이다. 붙잡아도 한 번 마음 뜨면 끝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려고 한다. 퇴사도 결국 본인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도 과거에 프로 이직러로서 말하자면, 다른 사람들의 말에 의해 퇴사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내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의 말에 흔들려서, 친구가 나보다 연봉 더 받아서.. 이런 것은 기준이 될 수 없다. 그 기준을 세우기 위해서 매일 일기를 쓰거나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래야 내 생각이 견고해져서 어느 누구의 말에도 휘둘리지 않고 굳건하게 설 수 있다. 그래서 남의 말에 흔들리지 않을 나만의 이유가 명확해야 한다.


회사생활을 함에 있어서 난 1순위가 성장할 수 있는가이고 2순위가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는가가 아닐까싶다. 결국 나가는건 사람들의 영향도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지금의 회사를 사랑한다. 지금의 회사에서 내가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내가 혼자서 리드할 수 있고 조언도 받을 수 있다. 돈받고 공부하는거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자신이 성장하고 있지 않다'라고 느끼는 것은 '퍼포먼스존'과 '러닝존'을 왔다갔다 하지 않아서이다. 비욘세는 항상 퍼포먼스 이후, 자신의 공연을 보면서 피드백하고 러닝한다. 이후, 스탭들에게 개선사항을 쪽지로 써서 준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퍼포먼스존'과 '러닝존'을 왔다갔다하는 좋은 본보기다. 나 역시도 매달 진행하는 '월말회의'를 하며 퍼포먼스를 말씀드리고, 밤에는 '러닝존'으로 돌아가 이번 달에 내가 한 내용을 피드백하고 다음달에 어떻게 잘 살지를 꾸린다. 그러다보니 프로젝트에서 성과도 잘 났던 것 같다. 지금 페이스북 광고캠페인을 통해 퍼포먼스를 극대화하고 있다. 효율이 더 잘 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려선 안된다. 다시 한번 트라이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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