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 & Monica's [en route]_358
*은퇴한 부부가 10년 동안 나라 밖을 살아보는 삶을 실험 중이다. 이 순례길에서 만나는 인연과 문화를 나눈다._이안수ᐧ강민지
#1
막다른 골목에서 곤경과 위험에서 막 벗어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밖 길 위에서 수행자와 모험가로 불확실성의 시간을 사는 삶의 기쁨을 꼽아보곤 한다.
방금 그 여정을 계속할 에너지를 완전히 방전한 상황에서, 그렇지 않고는 더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나이를 잊게 한다. 어떻게든 상황을 벗어나 살아남아야 하는 솔루션을 찾다 보면 적응과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하므로 다른 요소는 부차적이다.
*낯선 자연, 낯선 사람, 낯선 언어의 성으로 둘러싸이기 때문에 고독과 침묵의 시간을 사랑해야 한다. 이는 성찰을 통한 정신적, 영적 성장의 기회가 된다.
*다른 문화 속 사람, 습속과의 만남을 통해 세계관이 확장되고 자아가 성장한다.
*삶의 태도에 대한 변화로 자유정신이 충만해지고 창의성이 높아진다.
낯선 길 위에서의 모든 시간은 인카운트(Encounter). 매시간 모든 ‘만남’이나 ‘접촉’은 새로운 세포를 생성하게 한다
도미니카공화국 Samaná의 사마나 만을 가로질러 여러 작은 섬을 연결하여 만들어진 보행자 전용 다리(Puente Peatonal Bahia de Samana)를 건너는 중에 날이 저물었다.
안전에 대한 염려로 아내는 다리의 중간에 머물도록 하고 나만 끝섬(Alejandro Bernal)까지 가보기로 했다. 어두워지고 이미 인적이 끊긴 낯선 섬, 숲길을 나아갈 때 모든 감각 신경세포가 곧추서고 과거의 공포기억이 공격했다.
그때 한 사람을 만났다. Alejandro Bernal! 그는 콜롬비아에서 온 사람으로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자연과 우주, 사람과 생명을 찍는 사진가였다.
그가 나를 마지막 섬의 '마지막 지점(경로의 마지막 지점 Final del recorrido)'까지 나아가게 하는 징검다리가 되어주었다.
그날 밤, 우리는 그의 집으로 초대받아 심야까지 왜 우리는 익숙하고 안전한 곳을 떠나 이곳에 있는지에 대해 긴 얘기를 나누었다.
그가 퇴거길에 아내와 합류한 우리를 그의 카메라에 담았다. 어제, 그것을 그의 인스타그램 채널 @abfotografia88 에 올려 그날 밤을 다시 살아나게 했다.
#2
He is my friend! @motif.1_travelog
of those great people who fortunately cross paths in life. Sometimes we meet humans who seem to appear out of nowhere, as if they were angels disguised as mortals, people who radiate a special energy, a wisdom that transcends age and experience, that was how I met this couple of gentlemen, a couple of happy, crazy, tireless travelers who had traveled the world in search of knowledge and wisdom(그는 내 친구예요! @motif.1_travelog
인생에서 운 좋게도 만날 수 있었던 멋진 사람들 중 한 분입니다. 가끔 우리는 마치 천사처럼,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 같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죠. 나이와 경험을 초월하는 특별한 에너지와 지혜를 품은 그런 사람들 말이에요. 바로 그렇게 저는 이 멋진 부부를 만났습니다. 세상을 여행하며 지식과 지혜를 찾아 쉼 없이 달려온, 행복하고 자유분방한 두 여행가였죠).
"도전은 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설렘입니다. 도전 없는 삶은 그저 지루할 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당신은 매일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것은 당신의 용감한 보존의 결과입니다"
_Written and photographed by Alejandro Bernal
#AlejandroBernal #도미니카공화국 #사마나 #콜롬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