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이 조금씩 넓어지는 순간들
편안한 장소에서 어깨, 골반, 다리에 힘을 빼고, 온전히 이완된 자세로 앉습니다.
어깨를 으쓱하며 마시는 숨에 끌어올렸다가, 편안하게 굴려 이완합니다.
바닥에 앉아있다면, 다리를 겹치지 않게 책상다리로 앉아
양팔을 무릎 앞에 짚고 살짝 엉덩이를 뒤로 밀었다가 척추를 한 단 한단 곧게 세워봅니다.
꼬리뼈를 말며 아랫배에 힘을 약간 주어 자연스럽게 바르게 앉습니다.
의자에 앉아있다면 어깨와 골반을 등받이에 깊게 기대어 앉습니다.
양팔을 자연스레 떨어뜨려 허벅지 위에, 손바닥이 하늘을 볼 수 있게 올려둡니다.
편안하게 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해봅니다.
온몸으로 마시고, 가늘고 길게 내쉬어봅니다.
호흡에 잠시간 주의를 집중합니다.
온몸에 공기를 가득 채우며 마시고,
손끝과 발끝으로 에너지의 순환을 느끼며 내쉽니다.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들이 하나 둘 늘어갑니다. 물론, 살면서 멀어지는 친구들도 있고, 꼭 다투거나 불편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도 사람의 관계는 각자의 시간을 사는 과정에서 연락이 뜸해졌다, 다시 연락이 가까워졌다 하는 시간들이 반복됩니다. 우연히, 혹은 새로운 일과 인연이 이어지면 몰랐던 사람이 아는 사람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를 가늠하고, 함께 정보를 교환하며 서로에 대해 조금씩 더 알아갑니다.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일은 그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게 되는 일이기도 하고, 나에 대해 많은 것들을 돌아볼 수 있게 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새롭게 알게 된 사람을 떠올려봅니다. 그에 대해 떠오르는 생각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봅니다. 사람을 떠올리면서도 많은 판단과 분별이 오갑니다. 살아가며 얼마나 많은 평가, 분별을 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분별을 걷어내고, 존재 자체로 타인을 바라봅니다. 타인을 향한 분별이 사실은 내가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임을 바라봅니다.
어떤 사람이든, 나에게 상처나 피해를 끼칠 수 없음을 느껴봅니다. 내가 분별하지 않듯, 상대도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자유를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온전한 존재로 서로가 서로의 곁에서 서로의 강점을 발현하게 하고, 부족한 점을 알아차리는 지혜를 나누며 존재할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싫어함 역시 선호와 분별임을 바라봅니다. 친하고 친하지 않고에 대한 생각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이며, 친하든 친하지 않든 지구 안에서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음을 바라봅니다. 친하고 친하지 않고 와 관계없이, 지구 안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바라봅니다. 서로가 좋은 영향을 주고받는 것은 친함과 관계없이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좋은 인연, 가까운 인연, 나와 비슷한 결 등 인연에 대한 분별이 없으면 관계에서 보다 자유롭습니다. 가까울 필요도, 멀어질 필요도 없이 그저 있는 그대로의 서로가 되어 공존합니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온전히 수용하고, 사랑을 느낍니다.
오늘도 만나는 인연에 감사함을 느끼며 사랑을 주고받는 우리가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