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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예림 Jul 11. 2023

두려움, 각성을 향한 담금질

저항은 각성을 이끌어내는 담금질이 된다.

'두려움' 이라는 주제를 전면에 내세운 워크샵에 참여해 명상을 지도했다.

'Point Of You' 라는 카드를 활용한 자기 비춤 워크숍.

진행을 나의 거울같은 벗, 장혜인 코치가 했다.

울림코치는 여기에서 참여자가 모두의 내면을 만날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오프닝, 클로징에서 명상안내를 했다.


오래 알진 않았지만, 장혜인코치의 색깔은,

두려움에 솔직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자기 스스로도 많은 두려움에 직면하면서도, 있는 힘껏 부딪친다. 회피에도 부딪치고, 저항에도 부딪치고,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부딪친다. 그리고 자신의 길을 찾는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두려움에 그토록 솔직하게 맞서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나는 두려움에 솔직히 맞설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자신 앞에 펼쳐진 변화를 받아들이고 각성할 준비가 된 사람이라고 느낀다. 그래선지 주제를 선택한 장혜인코치의 여리한 외면 안에 단단한 힘을 느꼈다. 아마도 그녀는 앞으로도 여러 사람의 각성을 도울 것이다.


따뜻하고 편안한 장소였지만, 언제나처럼, 시작은 언제나 그러하니까. 긴장이 감돌았다.

워크숍 장소에 들어서자마자, 설렘과 기대하는 에너지와 더불어 조심스럽고 뻣뻣한 긴장감이 느껴져서, 오프닝 명상에서는 마치 내가 바닷속 해초가 된 것처럼 흔들흔들 몸을 움직이며 이완을 하고 시작하기로 했다.

경직되어있는 근육을 알아차리고, 스르르 풀리는 가운데 심장에 손을 얹고 몸과 마음에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낯선 장소에 낯선 사람이라 낯선 음악을 틀기보다 익숙한 팝송을 트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마이클잭슨의 You're not alone 으로 시작했다. 내가 명상을 배울 때에도 언제나 편안하게 다가와 마음을 안아주는 곡이었다. 자연스럽게 곡이 Heal the world 로 이어졌다. 조심스러웠던 마음을 하나로 잇고 싶었다. 노래 말미에 For you and for me, For you and for me... 가사가 반복됐다.



그곳에 있는 존재들은 모두 빛이었다. 더하고 덜한 빛이 없었다.

코치의 안내에 따라 몇가지 질문에 카드를 뽑아보며 직관이 이끄는 대화를 나눴다.


1) 당신의 두려움은 무엇인가요?

2) 당신이 자신과의 관계에서 잘 하고 있는 것은?

3) 당신이 자신과의 관계에서 잘 하고 있지 못한 것은?

4) 당신을 위한 핵심 질문 & 잠재력 이미지 (질문과 이미지카드를 뽑았다)

5) 마지막, 당신을 위한 카드


내 질문 노트에는 실수였는지, 우주의 세렌디피티였는데, 3번 질문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나 자신과의 관계에서 잘 하고 있는 것만 있었다...ㅎㅎㅎ

분명 못하는 것도 있을텐데, 못하는 것을 뽑아야겠다 하는 순간에 조차 미묘한 두려움이 일었다.

못하는 것에 직면하는 것은 그렇게나 어렵다.

마지막 세션에서 나눈 명상은 1번 차크라의 뜨거운 에너지를 느껴보는 명상이었다.

깊이 호흡하면서 단전 끝까지 호흡을 끌어내리고, 내면의 따뜻한 온도를 온 몸으로 퍼져나가게 했다.

내면의 온기를 손바닥으로 가져와 은은하게 느끼고, 그대로 옆구리 스트레칭과 함께 손끝으로 털어냈다.

정화의 움직임을 형상화한 몸짓이었다. 실제로 두려움이나 부정적 정서를 타고 흐르는 경락을 쭈욱 펴냄으로써 기운을 흐르게 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다. 안내하며 진심을 담아 정화의 에너지를 담았다.

개운해져라. 용기야 솟아라. 모두 편안해져라.


아마도 이 시간동안 느꼈던 연결감과 인연으로, 우리는 내일을 살아갈 에너지를 얻었을 것이다.

그렇게 모인 인연에는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인연의 고리가 있다.


두려움을 솔직하게 마주하고, 저항하고, 저항을 통해 얻은 에너지로 새로운 내일 앞에 맞서는 나는

평정한 나, 평온한 나와는 조금 다르다.


그러나 평정한 나, 평온한 나는, 온전히 주체가 되어 살아나가는,

내면의 단단한 힘을 갖춤으로 하여금 닿아지는 모습이다.


워크숍을 마치고 나서는 길에 들른 카페에서 마주친, 원두 블렌드의 이름은 Fully washed!

말 그대로 깨끗하게 씻어낸 느낌이다.


가볍게, 솔직하게, 나답게.

그렇게 Willow tree 에 다녀왔다.

그렇게 배우고, 깨닫고, 나누고왔다.





덧. 장혜인코치는 7월중 윌로우트리 1:1 세션을 운영한다. 인연이 닿는 이들을 위해 초대의 글을 공유한다.

 Willow Tree 브리즈 코칭 Open


매주 수요일 낮과 저녁 Willow Tree 아래에서 기다립니다.

브리즈 코칭은 1:1로 진행되며, 처음이신 분들은 최대 1시간 30분 소요되어요.


 날짜 : 7/12 , 7/19, 7/26 (수)


 시간 : 10:00-15:00 / 18:00-21:00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갈팡질팡 삶의 문제 속에 내 답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는 분

끝까지 해내지 못하고 자꾸 포기하게 되는 분

‘잘 해낼 수 있다!’라는 지지와 응원이 필요한 분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싶은 분

‘내 편’으로 러닝메이트가 필요한 분


 장소 : 용인 수원컨트리클럽 폴바셋


신청 : https://forms.gle/6hMxutrkTn7Huddf7


비용 : 폴바셋 커피 사주세요:) 그리고 코칭비는 클라이언트의 만족도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는 유료 코칭이에요.


 만날 인연은 만난다고 믿어요. 브리즈가 여기서 기다릴게요. 서로의 귀인이 될 그대 우리의 기적을 꼭, 알아보고 와줘요  고마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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