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die, repeat
수업시간에 나는 마치 malignancy(악성 종양)이 된 것 같다. 분명 알아듣는 수준은 작년보다 많이 좋아졌는데도, 여전히 영어로 개념을 잡고 이해하는 데에는 언어장벽이 두텁다. 언어장벽인지, 낯선언어를 지레 어렵다 꺼리는 습관성 장벽인 건지.
아주 쉬운 질문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분명히 외웠던 것 같은데도 공부가 부족해 수업시간이 끝나면 늘 아쉽다. 아쉬움이 차곡 차곡 쌓이는 만큼, 자신감이 쭈욱 쭈욱 떨어진다. 그래도 속상해 몸부림치던 작년과 다르다. 조금은 조망할 수도 있게 됐다.
이대로는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내 안의 위축되었다는 자신감을 끈덕지게 파고 들어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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