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를 일으킨 의사의 진심어린 사과란
시험기간인데 연휴와 연말연시의 붕 뜬 마음을 핑계로, 드라마 *〈닥터스〉*를 완주해버렸다. (이럴까 봐 드라마를 잘 시작하지 않는데…)
독립심 강한 남주와 여주의 관계 빌드업에 마음을 빼앗기다가, 이야기가 끝으로 갈수록 ‘진정성’이라는 화두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드라마의 배경은 3차 병원 신경외과.
일반외과 전문의 출신 병원장은 13년 전, 지방 병원에서 국밥집 할머니의 위암 수술 중 table death를 겪는다. 의료진에게도 버거운 상황이었지만, 그는 유가족과의 관계를 성숙하게 다루지 못했다. 아들 내외에게 합의금을 건네며 유감을 표했지만, 손녀는 끝내 받아들이지 못한다.
“최선을 다했다고요. 최선을 다했는데 왜 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최선을 다했다는 걸 어떻게 증명하죠?”
이에 집도의는 말한다.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걸 네가 증명한다면, 그때 네 방식의 벌을 받겠다.
하지만 나는 최선을 다했고, 그걸 증명할 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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