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본모습이 보이는 5가지 상황

페르소나

by 보물상자


사람들은 대부분 의식적으로 자신을 관리하며 살아갑니다. 나아가 새로운 나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얼굴 표정을 밝고 매력적으로 만들기도 하고, 말투와 억양을 멋지게 꾸미기도 하며,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내면의 감정을 숨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그런 계산이나 꾸밈이 허락되지 않기도 합니다. 그런 상황의 틈에서 사람의 본모습이 자연스럽게 새어 나옵니다. 그래서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진짜 모습은 숨긴 채 가짜의 모습으로 위장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사람의 진짜 모습은

타인의 눈과 귀가 없을 때

슬그머니 나타난다





1. 혼자 있을 때

혼자 있는 상황은 그 사람의 내면을 가장 솔직하게 보여주는 시간입니다. 누군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에서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내가 어떤 생각에 머무는지가 곧 그 사람입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상황에서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귀찮더라도 쓰레기통을 찾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혼자 있을 때 부끄럽거나 추한 모습으로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혼자 있더라도 생각, 표정, 언어, 자세, 태도 등을 바르게 가꾸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누군가 알아주지 않아도 세상이 정한 질서나 스스로 정한 기준을 지키는지의 여부는 혼자 있을 때 분명해집니다.


2. 화가 났을 때

분노는 사람의 가장 날것에 가까운 감정입니다. 화가 났을 때 드러나는 언어와 태도에는 평소 눌러두었던 성향이 담겨 있습니다. 화가 났을 때 누르기 어려운 감정을 절제하고 다스리는 사람이 있고, 그 순간의 감정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절제되거나 거침없이 화난 감정을 쏟아내는 것은 하등 동물과 다를 바가 없을 겁니다.


실수한 상대에게 목소리를 높이고 인격을 깎아내리는 사람은 권력이나 우위를 공격의 도구로 삼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화가 나도 상황을 설명하고 선을 지키려 노력하는 사람은 감정보다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화가 나는 상황은 누구라도 겪을 수 있습니다. 화가 나는 상황은 언제라도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화가 나는 상황 자체보다 화나는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진짜 모습이 판단됩니다.


3. 배고플 때

배고픔은 인간을 의지적인 상태가 아닌 본능적인 상태로 만들어 놓습니다. 배고픈 상태의 인간은 동물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급하고 단순해지며 사나운 성격을 폭발하게 됩니다. 또한 에너지가 부족해진 인간은 여유와 배려는 사치처럼 느껴집니다.


식사가 늦어졌을 때 주변 사람에게 짜증을 쏟아내는 사람과,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상황을 이해하려는 사람은 분명히 다릅니다. 특히 배고픈 상황에서 음식을 나누는 장면에서 인격의 차이가 드러납니다. 자신의 몫을 챙기는 데 급급한지, 아니면 타인의 상태를 먼저 살피는지는 그 사람의 기본적인 인격을 보여줍니다.


4. 달콤한 유혹이 있을 때

쉽게 얻을 수 있는 이익 앞에서는 개인의 가치관이 시험대에 오릅니다. 유혹의 상황에서는 도덕성과 자기 합리화 능력이 동시에 드러납니다.


규칙을 어기면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이 바로 달콤한 유혹입니다.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유혹이 온다면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따라 사람이 판단되기도 합니다. “한 번쯤은 괜찮아”라는 말로 스스로를 설득하는 사람과,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선을 넘지 않는 사람은 삶의 기준이 다릅니다.


5. 긴급한 상황일 때

위기 상황에서는 준비되고 꾸며진 이미지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몸에 밴 반응이 먼저 튀어나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나 문제 상황에서 책임을 미루며 사라지는 사람도 있고, 당황하면서도 주변을 챙기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완벽한 판단이 아니라, 그 순간 가장 먼저 취하는 행동이 그 사람의 본모습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 행동에는 평소 쌓아온 태도와 삶의 방향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다섯 가지 상황은 누군가를 평가하기 위한 도구라기보다,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힌트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결국 가장 날카롭게 적용해야 할 대상은 타인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우리는 이 상황들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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