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기업들이 메타버스에서 회식과 교육을 한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21년 11월 26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해 2~3년 차 사원급 임직원 60여 명을 대상으로 회사 미션·비전에 대한 교육과 랜선 회식을 통한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기업의 경영진에서 이렇게 발 벗고 나서서 메타버스에서 소통을 하려는 노력 자체가 앞으로 어떻게 회사 문화가 변할지 가늠해 볼 수 있다.
나는 모닥불에서 지인들과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한다. 며칠 전 김장을 마친 후 가족들과 모닥불에 앉아서 오손도손 이야기를 하는 것이 행복했다. 멍하니 모닥불만 바라보아도 뇌가 아무 생각 없이 휴식을 하다 보니 온전한 휴식이 된다.
이 모닥불 토크를 메타버스에서도 하다 보니 경영자와 사원급 직원과의 대화가 장애 없이 소통이 잘 된다. 고민을 스스럼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진정한 소통의 장이 마련된 것이다. 기업에서 이 분위기를 만들려면 장소 예약하고, 이동해야 하고, 직원들 업무를 하지 못하게 된다. 바쁜 경영진도 거기에 참석해서 또 시간을 내야 한다. 준비하고 참석한 모든 사람의 시간을 엄청나게 많이 낭비를 하게 된다. 설사, 그 시간에 가서 모닥불에 앉아 있다 하더라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는 쉽지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메타버스에서 모닥불 토크를 하게 되면 허비된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현실 세계보다 더 허심탄회한 대화들이 오고 갈 수가 있다.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다 보면 회사의 진짜 문제가 무엇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오게 될 것이다. 원탁 테이블의 가운데 대표가 있고 그 주위로 서열별로 앉아 있는 데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낸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목소리 큰 사람만 회의를 주도했는데 이제는 메타버스에서 진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독특한 상상력을 가진 사람이 회의를 주도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등은 모두 창의적은 생각을 토대로 현실 세계에서 그대로 구현을 하다 보니 세계적인 기업들이 되어 인류의 역사에 혁신을 기하고 있다. 대한민국도 제조업 국가가 아닌 창의적인 기업으로 세계적인 기업 하나쯤은 나와야 한다. 그 토대는 창의적인 생각과 실행력이다. 메타버스는 우리에게 창의적인 생각들을 자유롭게 이야길 할 수 있는 통로가 되다 보니 더욱더 활성화가 되어야 한다.
내가 이전부터 떠들었던 이제는 중간 관리자는 다 사라지게 될 것이다. 중간 관리자는 피의 흐름을 막는 혈전과 같은 존재이어서 조직의 의사소통의 흐름에 걸림돌이 된다. 회사는 나이 들고 충성심 많은 부장이 아니라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는 창의적인 인재를 원한다. 메타버스 시대에는 나이 많은 사람은 나가라 해도 나가지 않으니 덜 대접할 것이고 창의적인 사람이 대접받는 시대가 올 것이다. 일처리 능력이 출중하면서 창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이다. 상명하복의 시대는 지나갔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6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해 2~3년 차 사원급 임직원 60여 명을 대상으로 회사 미션·비전에 대한 교육과 랜선 회식을 통한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제는 송년회도 메타버스에서 하는 회사들이 많을 것이다. 메타버스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 회사의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내가 이전부터 떠들었던 이제는 중간 관리자는 다 사라져야 한다. 피의 흐름을 막는 혈전과 같은 존재이어서 조직의 의사소통의 흐름에 걸림돌이 된다.
메타버스에서 회식을 하니 직원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역량개발, 미래, 일하는 방식 등을 주제로 화상을 통해 쌍방향 소통을 나눈다. 집에서 메타버스에 접속해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현실에서 주눅이 든 모습 없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경영진의 입장에서도 더 좋은 계기가 된 것이다. 자기의 직장 상사가 옆에 있으면 주눅이 들어서 할 말을 다하지 못하는데 메타버스에서는 더욱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메타버스에서 주목받는 사람은 책을 많이 읽어서 말을 조리 있게 잘하는 사람이 유리할 것이다. 남을 설득하는 말을 잘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하루아침에 되지 않고 꾸준한 독서와 논리적인 사로로 시나브로 잘하게 되는 것이다. 일 처리 능력과 더불어서 말을 잘하는 능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본사에서 근무를 하고 기업 배지를 왼쪽 가슴에 달고 다니는 것이 자신감이었는데 이제는 메타버스에서 근무하면 본사의 근무가 무의미해진다. 본사에 근무하건 외딴섬에서 근무하건 직원의 평준화가 이뤄지고 자신만의 개성과 창의성이 자신을 자유롭게 드러낼 수 있는 시기가 되었다. 이제는 학벌, 외모, 인맥 등이 핵심이 아니고 자신만의 창의로운 생각과 일처리 능력이 본인을 도드라지게 할 수 있는 무기가 되었다. 메타버스는 흙 속에 묻힌 보석 같은 인재를 발굴하는 기회가 되었다. 반대로, 개인에게는 자신의 능력을 진심으로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이제는 정형화된 인재는 많이 필요가 없다. 그것들은 컴퓨터나 인공지능이 많이 해준다. 지금은 인간적인 감성과 창의적인 능력, 다른 것들과 자꾸 접붙이려는 노력하는 사람이 각광받는 시대이다.
그리고 이제는 사무실에 자기의 책상이 없어지는 시대가 되었다는 생각을 든다. 자기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책상에 본드를 붙이거나 하는 일들은 없어진다. 이제는 자기의 책상을 메타버스에서 지켜야 하는 시기가 되었다. 자기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책상에 고집하는 나이 든 부장의 모습이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제는 가상에 있는 책상이 진짜이고 현실에 있는 책상이 허상이 되었다.
메타버스에서도 이제 송년회를 하게 될 것이다. 아직은 초창기라서 대부분 침묵하고 방관자 입장이 될 것 같다. 진행자와 주최하는 분들만 많이 떠들고 나머지는 강 건너 불 보듯이 침묵하며 지켜볼 것 같은데 메타버스에서 회식의 분위기가 어떻게 변할지가 무척 궁금하다. 건배는 어떻게 하는지. 위하여는 어떻게 하는지가 궁금하다. 그 메타버스에도 사장님의 인사말은 있을 것이고 그럼 자세는 어떻게 취해야 하나 일어서서 경청해야 하는 부담감은 없어졌다.
앞으로 회식을 메타버스에서 하게 된다면 알코올 섭취도 없이 편리함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비대면의 시대에 정말로 회식이 메타버스에서 된다면 정말로 편리할 것 같다. 알코올 섭취 없이 회식이 가능하다는 것이 획기적이다. 회식과 회의의 차이는 알코올의 있고 없음인데 이번 기회에 회식 문화도 바뀌었으면 좋겠다.
안타깝지만 회식을 장소였던 호텔, 연회장, 식당들은 타격을 입을 것이다. 요즘은 세상의 흐름이 너무나도 빨리 변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가치관을 갖는 것이 무척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