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동기 Aug 08. 2022

고난 총량의 법칙

총량의 법칙이란 전체적인 수량이나 무게가 같다는 법칙이다. 모든 사물에는 총량이 정해져 있고 그 총량을 벗어나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 삶에도 적용이 되어 평생에 걸쳐 경험할 수 있는 총량이 정해져 있다.


삶은 행복과 불행 투 트랙이다. 지하실로 떨어졌는데 그 밑으로 한없이 추락해서 바닥이 어디인지 모를 때도 있다. 불행에도 총량이 있어 한계가 있다. 어떤 때는 한없이 행복할 때도 있다. 행복에 총량이 있어 겸손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렇듯이 행복과 불행을 계산해 보면 결국 총량이 정해져 있으니 일희일비를 적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고난 총량 법칙은 살면서 고난 총량이 정해져있다는 것이다. 지금 끝인 것처럼 보인다. 지나보면 아무것도 아니고 헛 웃음 지으며 보낼 일들이 대부분이다. 지하실 밑에 바닥에 있다면 내면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잘 버티면 지하실 밖을 벗어날 수 있다.


쓰레기 총량의 법칙은 어느 조직에 가던지 쓰레기는 존재한다. 오늘도 출근하면 그 쓰레기를 만날 것이다.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 정신 건강에 좋다. 쓰레기에 마음을 빼앗기면 마음이 쓰레기통이 된다. 그 사람이 싫어서 다른 조직에 가면 또 다른 쓰레기가 존재한다. 본인의 마음을 좀 너그럽게 변화시키는 것이 속 편하다.


지랄 총량의 법칙은 사설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이 법칙은 모든 사람에게는 일생 동안 쓰고 죽어야 하는 지랄 총량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말한다. 즉 어떤 사람은 사춘기에 지랄을 다 떨고, 어떤 사람은 나중에 늦바람이 나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죽기 전까진 반드시 그 양을 다 쓰게 되어 있단다. 학창 시절에 얌전해서 사춘기를 겪지 않았다면 늦발에 아니면 언젠가는 그 시기가 온다는 것이다.  학창시절에 조용히 지냈는데 아무래도 늦발 지금이 사춘기인 것 같다. 마음이 좀 더 단단해졌으면 좋겠다.  인생에서 지랄을 하고 싶을 때는 묵묵히 숲을 걸으며 산책하며 혼자만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랄 발광을 할 때에 걷는 것만 큰 유익한 것이 없는 것 같다.


음식 총량 법칙은 하루에 자기에게 꼭 필요한 양이 있다. 저녁에 과하게 먹으면 부작용이 일어난다. 하루에 자기에게 꼭 필요한 만큼만 먹는 것이 중요하다. 나 같이 마른 사람은 좀 더 과하게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랑 총량의 법칙은 일정한 사랑을 쏟아내지 않으면 허무하다는 것이다. 이혼한 젊은 남녀 각각 4명씩 8명이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서는 돌싱 남녀 프로그램을 보았다. 어느 남자의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아이한테 온 사랑을 베풀면서 키웠는데 아이가 어느 정도 성장하니 자기가 할 역할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어디엔가 사랑을 쏟아야 하는데 쏟을 대상이 없다는 것이다. 인간은 항상 일정량 사랑을 베풀어야 하는 사랑 총량이 있다. 그 사랑을 주고받지 않으면 삶의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다. 결국 모든 것이 사랑이다.


총량이 있기에 오늘 행복하다고 기고만장하지 않고 불행하다고 좌절하지 않아야 할 것 같다. 총량의 법칙을 알아서 마음이 단단해지는 하루를 만들고 싶다.


연인, 가족, 친구, 절대 신과의 사랑은 언제나 갈구해도 모자란다. 사랑만이 행복의 비결이다.


예수님과의 사랑은 총량이 없는 끝없는 사랑이다. 예수님의 사랑은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끝없는 사랑이다. 질리지 않는 ,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깊어지는 무한한 사랑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풀밭엔 풀씨가 떨어지고, 세상엔 말씀 씨가 떨어집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