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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퇴사가 정답은 아닙니다.

by 박동기 Mar 28. 2024

후배들이 코드를 다 진행을 하면 내가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해서 씁쓸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기획한 일들에 할당이 되어 같이 하고 싶은데 부하직원들이 주도적으로 할 때 소외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배운다는 낮은 자세로 들어가야 그 그룹에 함께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업무들 산재해 있기에 주도적으로 들어가기 어려울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코드의 깊은 내용들을 모르기 때문에 동료들에게 대화가 되지 않는 단절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미친 듯이 일을 해야 다 성취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일에서 소외감을 느낀다면 약간 기분이 누추해질 수 있습니다.


지금 밖에는 비가 내립니다. 이런 날씨에는 마음까지 우울해져서 파이팅 하는 마음이 사라집니다.

그러면 이럴 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까요? 일을 열심히 하고자 하는 직원에게 판을 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직원이 열정을 갖고 일하고자 할 때 일할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주는 것도 리더의 역할입니다. 팀원들과 회사의 미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합니다. 각자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논의합니다. 이는 모두가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소속감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일을 잘 헤쳐나가는 직원이면 마음은 씁쓸하지만, 그래도 일 진행이 되니 신경을 써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일을 혼자 하겠다고 해놓고 소프트웨어를 갈수록 괴물로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모래 위에 성을 쌓듯이 전체 그림을 보지 못하고 즉흥적으로 코딩하는 동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어쩔 수 없이 코드를 이해해서 그곳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힘든 과정입니다.  코드를 같이 봐가면서 물꼬를 올바른 곳으로 터트려야 합니다. 리더라고 해서 모든 것을 다 알지 못합니다. 코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코드를 재개 편한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 직원이 마음이 상할 수 있기에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정말로 관심이 많고, 미래의 비전이 있는 기술이라면 더 특별히 관심을 갖고 기술을 익혀야 합니다.


일상은 많이 바쁩니다. 상갓집도 터지고, 결혼식도 있고, 가정도 돌봐야 합니다. 그럼에도 미래 비전이 있는 기술을 회사에서 하고 있다면 그것만큼은 꼭 기술 익혀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다 하더라도 미래에 그 기술이 확실히 비전이 있다면, 그 기술을 계속 꾸준히 갖고 가야 합니다.


회사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인간의 숲입니다. 다양성 속에 마음에 생채기가 나기도 하지만, 마음을 잘 다스려 그 숲 속에서 같이 살아가야 합니다. 요즘 직장 2명 중 1명은 '조용한 퇴사'의 마음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용한 퇴사 하면 자기만 손해입니다. 현재 업무에서 열심히 일을 해나가고, 자기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나갈 때 미래는 보장이 됩니다. 너무 스트레스받으며 일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조용한 퇴사가 정답은 아닙니다. 조용한 퇴사는 인생 시간낭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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